성베네딕도수녀원
그리스도보다 아무것도 더 낫게 여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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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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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베네딕도회의 기도 생활은 공동 성무일도와 거룩한 독서(Lectio divina)로 그 특징이
드러나며 미사 성제에서 그 정점에 이른다. 우리는 우리 공동체를 하느님을 찾고,
그분을 찬미하는 장소로, 인간적인 만남의 장(場)으로 만들고자 한다.
또한 우리의 존재와 모든 행위로써 부활하신 주님의 현존을 증거하고자 한다.

우리 회 회헌 1장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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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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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시오디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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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성제


장상들은 연로한 수녀들의 소임을 줄이고
매일 좀 더 쉬며 기도할 시간을 가지도록 격려한다.

우리 회 회헌 6장 623.2

연로한 수녀들과 은퇴한 수녀들은 그동안의 사도직 경험과 삶의 지혜를 자신이 속한 공동체 안에서 나눔으로써 공동체를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다.
이들은 기도 사도직을 통해 교회로서 공동체를 넘어 전 인류와 하나되어 그들의 찬미와 감사, 간구와 회개를 대변하며 모든 백성 위에 주님의
자애를 끌어내리고 모든 피조물을 성부께 들어올리는 삶을 증거한다. 이렇게 연로한 수녀들과 병환 중에 있는 수녀들은 끊임없는 기도로써
후배들의 사도직 활동을 돕고 있으며, 끊임없이 하느님을 찾는 충실한 삶의 모범이 되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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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실에서 수녀님들을 추억하며... / 정 페트라 수녀

2002년 7월, 아르싸시아 수녀님과 막달레나 수녀님의 연이은 임종에 이어 이 마리아 루가스 수녀님은 “다음은 내 차례인데,
짐이 세 트럭이나 돼.......이걸 다 정리해야 날 데려 가실거야”하셨다. 수도자의 삶은 참으로 정리하는 삶인 것인가!
2004년 본원 개보수 공사로 수녀님의 짐은 정리되었다. 불편한 다리일지언정 내 발로 걷고 움직여서 식당이며 도서실을 오가고, 성당을 들어서시던 루가스 수녀님의 한결같은 모습...공사 후에는 부득이하게 2층 양호동으로 옮기셔야 했기에 서운함이 컸다.
육신의 불편이 아무리 커도, 몇 시간이고 성당 2층에서 기도하던 항구한 모습은 수도원의 배경 그림같이 하루도 변함이 없었다. 휠체어를 밀고 나가 햇볕을 쪼이고, 묵묵히 성서통독에 임하시던 늙고 병약한 수도자의 모습은 우리가 지나온 수련의 시간들이
얼마나 귀하고 생명력을 주는 것인가 되돌아보게 한다.

항상 맑게 웃는 얼굴로 간호하는 수련자와 수녀를 푸근하게 만들어주던 고운 프리텔마 수녀님 수도자의 위엄과 신앙의 긍지가
높으시던 디오메데스 수녀님, 아기 같은 단순함으로 정갈하던 막달레나 수녀님, 고집은 세었지만 항상 생명과 어린 날의 순수에
대한 그리움으로 노년이 아름답던 아르싸시아 수녀님, 가벼운 치매 증세가 있어도 그에 낙담하지 않고 오히려 놀라운 섭리로
받아들이시어 끝까지 명랑하시던 작은 거인 까리따스 수녀님, 평생 헌신적인 모습으로 모범을 보이신 여 벨라뎃다 수녀님,
항상 유모어를 잃지 않고 신앙인의 대범함을 보이시던 스테파니아 수녀님,...사수동의 2층 양호동과 우리 병원을 거쳐 간 많은
선배 수녀님들 의 기품 있는 임종에서 우리는 살아남은 자로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주님,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툿찡 포교 베네딕도수녀회 대구수녀원 / (41492) 대구광역시 북구 사수로 363-36 / 053)313-3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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