툿찡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대구수녀원
성베네딕도수녀원
그리스도보다 아무것도 더 낫게 여기지 말라.
 
 
-
 
 
-
-
-
 
 
 
-
> 게시판
 

 
작성일 : 18-03-16 07:07
약초 이야기[7] - 타임(티미안) 3 쓰임새와 효능
 글쓴이 : 집지기 (125.♡.195.143)
조회 : 619  



쓰임새와 효능




쓰임새

타임은 고대부터 향료, 약용식물, 향신료, 목욕제 등으로 사용되어 온, 역사가 매우 긴 허브로 매우 다양하게 쓰였습니다.

그 중 향을 이용한 쓰임새가 가장 많아요. 타임은 말려도 향이 많이 옅어지지 않는 특징이 있어 참 다양하게 쓰이기 때문인데요, 그 역사를 한 번 살펴볼까요?


먼저, 고대 그리스인들은 타임향의 지속성과 우아함 때문에 타임을 용기나 기품의 상징으로 여겼지요. 그래서 용기를 얻기 위해 종교적으로 타임 향을 피웠으며 신에게 바칠 제물을 깨끗이 하기 위해 의식의 제단에서 분향하는 재료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반면 타임의 강한 향과 방부작용 때문에 시체를 보관하는 데도 사용하였습니다. 또 고대 그리스인들은 타임을 욕탕에 넣어 살갗을 깨끗하게 하고 신경을 가라앉히는 데에 사용했고, 고대 로마인들은 타임의 향기를 들이쉬면 멜랑콜리(우울증)를 불식시킨다고 하여 그 가지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중세기에 기사도가 전성기였을 시절에는 귀부인이 스카프에 타임과 꿀벌의 나는 모습을 수놓아서 기사에게 격려의 선물을 주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타임 향기가 난다라고 하는 말이 생겨나 유행하기도 했는데 이는 품위 있고 우아하며 용모가 수려하고 용기가 있는 사람을 지칭하는 최고의 찬사였다고 합니다.


옛날 영국의 엘리자베스 왕조 때는 마룻바닥에 뿌려서 전염병이나 해충을 예방했다고도 합니다. 또한 말린꽃을 봉지에 넣어서 장롱에 넣어두어 방충 방향제로 이용했으며 특히 모피제품이나 겨울용 모직물 의류를 간수하는 데 오늘날까지도 사용되고 있지요. 어때요, 작고 수수하게만 보이던 타임이 새롭게 다가오지요?


그럼 이번엔 일상 안에서의 쓰임새를 알아보겠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천연 방충 방향제의 역할 외에 가장 일반적인 용도로는 요리 부향제인데요, 타임향이 채소, 육류, 어패류, 계란 등 어느 것이나 잘 어울리기 때문에 모든 서양요리에서 부향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석이조로 타임은 부패 방지와 살균력이 강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고기 요리, , 소시지, 치즈, 소스, 토마토케찹, 피클 같은 저장식품의 보존재 역할도 톡톡히 하지요. 타임요리를 힐링에 이용한 한 예로, 프랑스의 <타임 스프>는 타임을 주재료로 하고 맥주와 다른 향신료 등을 섞어서 만든 것인데 "사람기피증"을 고치는 묘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잎의 방향에 정신 강장의 효과가 있어 기분이 우울할 때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타임 향은 배추흰벌레 등이 기피하는 향이라서 미나리과 허브와 함께 심으면 좋습니다. 특별히 타임은 유럽에서 가난한 이들의 항생제라고 불릴 만큼 강한 항균효능이 있어 서민들과 함께 해온 약초이기도 합니다.

그 외 포푸리, 입욕제, 염료, 미용제 등에도 쓰여 지고 있으며 특별히 타임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은 외과 소독약으로 이용되거나 치약, 비누의 향료 등으로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효능

:숙면을 돕고 두통을 감소시키며, 피부 수렴, 소화기 계통, 관절염, 근육통에 좋고 방부작용과 항균작용, 살균작용을 한다.

 

불면증, 두통: 타임차는 숙면을 돕고, 두통을 완화해주는데요, 1숟갈(1.5-2g)의 말린 타임 잎에 150ml의 끓는 물을 넣고 약 10분 정도 우린 뒤 하루에 여러 잔을 끓여 마십니다. 특히 악몽에 시달려 괴로워하는 사람은 취침 전에 타임차를 마시고 자면 좋다고 합니다.


감기, 기관지염, 인후통 등의 호흡기 질환: 타임 차를 마시거나 온수에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리고 수증기를 흡입하면 감기 예방, 기관지염, 자극 해소 등에 좋고 인후통을 부드럽게 합니다. 이는 타임에 함유된 티몰(thymol)이라는 정유가 살균, 방부뿐 아니라 gram 양성균에도 향균작용이 있어서 감기나 기침 등 호흡기질환에 진해제와 함수제로서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발작적인 기침과 기침으로 인해 목이 따가울 때 머위풀(Tussilago farfara)과 질경이를 함께 섞어 차로 마시면 항생효과까지 난다고 합니다.

감기기운이 있을 때에는 목욕물에 섞어 쓰셔도 좋습니다.


소화기 질환, 신경성 질환: 타임은 기본적으로 식욕을 촉진시켜주고 위장을 건강하게 해주며 몸의 산화를 중화시켜주어 알칼리성으로 만들어 주고 신장과 간장의 울혈을 풀어주는 신체 정화 작용을 해줍니다.

이러한 뛰어난 강장효과 뿐 아니라, 타임 차는 두통이나 우울증 등의 신경성 병, 빈혈, 피로 치료에도 도움을 줍니다.


피부 수렴: 피부의 각질을 제거해서 혈색을 좋게 해주고, 지성피부와 모발을 깨끗하게 세정을 해주는 효과를 갖고 있으며 티눈과 사마귀를 없애주는 좋은 치료제로도 쓰입니다.


말린 타임 100g을 끓인 물 1L에 넣어 10분 동안 우려낸 후 목욕물과 섞어서 입욕제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구취 제거: 타임 정유는 구취제거 작용을 하기 때문에 양치물로도 이용합니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 보통의 경우 부작용은 없으나 양치물로 오랜 기간 사용할 경우 간혹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여타의 거담작용 치료제와 병행해서 사용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 지나치게 사용 시 피부점막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 임신 중에는 사용을 금합니다.

 

지금까지 타임에 대한 여러 정보와 지식들, 그리고 저의 농사 경험들을 모두 모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키에, 까다롭지 않게 아무 데나 잘 자라 귀하게 취급받지도 못하는 허브, 타임(Thyme)!

그러나 인간과 함께 한 역사 속에서의 타임은 하나도 버릴 것 없이 실속 있고, 이롭고, 향기로워 얼마나 사랑스럽고 소중한 허브인지요?!

사람들 사이에서도 타임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있는 듯 없는 듯 자신의 존재를 애써 드러내려 하지 않지만 밀알 같은 존재, 소금처럼 짠 맛을 내는 존재들입니다. 세상을 이끌어가는 참 일꾼들입니다.

우리 모두 타임 향기가 나는 사람이 되길 희망해봅니다! ^^



봄을 맞은 타임




 
 

Total 991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베네딕도 성경학교 2018년 2학기 심화반 수강생 모집합니다. 집지기 18-07-31 4405
공지 새로운 만남! '하삼두 화백의 명상일기' 집지기 18-06-12 6766
공지 "안 헬렌 수녀님의 자수강습" (1) 집지기 18-01-18 13179
공지 통일이여 어서 오라... "기억하는 한 살아 있고, 기도하는 한 이루어집니다." 집지기 16-09-10 14542
공지 [알림]"한국진출 90주년" 감사합니다! 동영상보기 (1) 집지기 15-11-21 20145
공지 [알림]"하느님의 종 38위" 시복 시성을 위한 기도를 바칩니다! 집지기 11-05-27 27747
991 "축하드립니다" 청원식 10.14 집지기 18-10-16 189
990 서 마오로 수녀님 총장으로 부르심을 받다 - 13차 로마총회 - 집지기 18-10-05 418
989 13차 로마총회 - "총참사선출" 집지기 18-10-05 293
988 선교사파견 SR. 김 레사, SR. 황 프란치스 집지기 18-09-29 272
987 '한가위' 추석명절 집지기 18-09-25 304
986 코이노니아 Since 1885 집지기 18-09-20 295
985 인도 푸날루 공동체 소속 마리 로스 하비에르(Marie Rose Xavier) 수녀 서원갱신 집지기 18-09-17 248
984 남종기 고스마 신부님 강의 “소통” 9.14 집지기 18-09-16 207
983 선교사파견 SR.강 에밀리아나 집지기 18-09-15 235
982 이 기헌 베드로 주교님 "북한선교" 집지기 18-09-12 205
981 2018년 가을입회! 새가족 맞이했습니다. 9.6 집지기 18-09-07 494
980 축하합니다! 수련기 시작 9.3 집지기 18-09-04 407
979 [부고] 서 엠마누엘라 수녀의 모친 최 순영 글라라 (91세) 선종 8월 23일 집지기 18-08-24 256
978 축하합니다! 8.15 첫서원 집지기 18-08-15 721
977 축하드립니다! '봉헌회3기 종신봉헌' 8. 5 집지기 18-08-10 417
 1  2  3  4  5  6  7  8  9  10    

 
 
 
툿찡 포교 베네딕도수녀회 대구수녀원 / (41492) 대구광역시 북구 사수로 363-36 / 053)313-3431~4
Copyright(c)2005 benedictine.or.kr.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