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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보다 아무것도 더 낫게 여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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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12 17:04
사부 성 베네딕도 대축일을 보내며...
 글쓴이 : 집지기 (125.♡.195.143)
조회 : 568  




7월 11일은 대구 프리오랏의 주보 축일인 사부 성베네딕도 대축일입니다!

주보 축일을 파티마 홈에서 요양 중이신 큰 수녀님들을 모시고 함께 기쁜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녀님들을 모시러 파티마 홈으로 가는 중^^

낮은 담장... 언제든 열리는 문을 사이에 두고 있지만

자주 찾아뵙지 못한 후배 수녀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고추를 수확했다며... 자랑스럽게 건네는 해성 유치원 아이^^


오랜 만에 본원에서 함께 기도드리고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 후에는 후배들의 흥겨운 선물들을 받으시고^^





다시 일상을 보내는 곳으로...

주님께 다시 돌아갈 날 만을 손 꼽아 기다리며 기도의 소임을 소중하고 충실히 해나가고 있다며

후배들에게 기도의 중요함을 삶으로 보여주시는 수녀님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대구 프리오랏의 주보 축일인 성베네딕도 대축일을 축하하는

안젤라 스트로벨 총장 수녀님의 마지막 공동편지 중 일부입니다.

 
 

우리는 제 13차 총회를 향하여 가는 큰 과정을 밟아가고 있습니다. 다음 질문을 우리 스스로 물어보면 아주 좋은 질문이 될 것입니다: 사부 성 베네딕도께서는 우리 총회 주제에 관하여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해 주실까?

“우리는 다르지만 하나입니다.

예수님의 길 우리가 서로 다르지만 함께 일치하여 걷는 길입니다.

- 교황 프란치스코-

여러 해 동안 로마 국제 만남의 주간에 참석하였던 수녀님들은 성 베네딕도께서 사셨거나 발자취를 남기신 장소를 방문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피쉬눌라(Piscinula), 산 그리소고노(San Crisogono), 수비아코(Subiaco), 몬테 카시노(Montecassino), 노르시아(Norcia).  지난 1500년 동안 베네딕도 성인의 명성과 평판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 성 베네딕도를 따르는 사람들을 통하여 온 세상에 신속하게 퍼져 나갔습니다.

그리하여 1964년 교황 바오로 6세는 성 베네딕도를 온 유럽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였습니다. 아프리카인, 아시아인, 라틴 아메리카인인 수녀님들은 성 베네딕도가 유럽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된 것에 별로 관심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은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우리의 선교에 대하여 많은 것을 시사해 줍니다.

지리적인 지도상에는 유럽은 아시아에 연결되어 있는 무척 작은 부속물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이 작은 부속물을 정치적 지도에서 살펴보면 여러 다른 나라들이 함께 섞여 있는 온갖 색깔의 조각 천을 이어 맞춘 조각보(patchwork)입니다. 베네딕도는 이 조각보의 수호성인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평화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1964 10 24일에 발표한 사도적 서한 평화의 전령 Pacis Nuntius[1]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평화의 사자, 일치의 조성자, 문화의 대가, 무엇보다도 그리스도 복음의 전령이며 서방 수도승생활의 창시자”…그 다음에 이어서 서술하기를 그와 그의 아들들은 십자가와 책과 쟁기로써 지중해에서부터 스칸디나비아에 이르기까지, 아일랜드에서 폴란드까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인의 향상을 가져왔습니다. 십자가는 공적으로나 개인적인 삶의 질서를 위하여 일관성과 발전을 가져다 준 그리스도의 법입니다. 그는 전례적 기도인 성무일도Opus Dei를 통하여 신적인 종교 의식의 탁월성을 인류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그는 언어와 소수민족, 문화로 갈라져 있는 사람들을 유럽에서 영적인 일치로 접합시키고 굳힘으로써 하느님의 백성을 형성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베네딕도 성인은 평화의 사자 “Messenger of Peace”라는 칭호를 받았습니다. 사자, 전달자는 보통으로는 말로써 그 무엇을 알려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베네딕도 성인과 베네딕도 수도자들은 십자가와 책과 쟁기를 가지고 메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사랑과 교육과 땅을 경작함으로서 전달하였습니다.

베네딕도 규칙서 2 20절에서 우리 총회 주제의 열쇠가 되는 주요 단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는 갈라디아인들에게 보낸 편지 3 28절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노예이거나 자유인이거나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 안에 하나입니다.”

저는 최근에 안칠라 카소니 수녀님으로부터 안셀모 렌티니(Anselmo Lentini) 수사님이 각 구절을 주석한 라틴어-이탈리아어로 된 성 베네딕도 규칙서(1947)를 물려 받았습니다. 그분은 성규 2 20절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이것은 복음 메시지의 위대한 진리입니다: 자유와 평등, 형제애는 세상을 쇄신하고, 모든 백성을 하느님의 백성으로, 온 인류를 하늘 아버지의 아들과 딸로 만들어 줍니다.”

국제 수도회로서 우리의 선교사명은 점점 더 평화의 사자, 복음의 사자, 자유의 사자, 평등의 사자, 형제애의 사자가 되는 것입니다. 다문화 안에서 이 소명을 살아가는 것은 우리가 서로 다르지만 함께 일치하여 걷는 길-은 예수님의 길입니다. 이번 총회가 이 선교사명을 성취하도록 우리에게 생기를 주고 또한 우리를 굳건하게 해 줄 수 있기를 기도하며 희망합니다.

어쩌면 이 편지는 저의 마지막 공동편지로써 각 수녀님과 수녀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마음 깊이에서부터 저의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모두를 알게 된 것은 저에게는 기쁨이며 축복이었습니다. 저는 마음 속 깊이 수녀님들을 확실하게 간직할 것입니다.

평화의 전령, 행복하고 축복 가득한 우리의 거룩한 사부 성 베네딕도 대축일에

베네딕도 성인의 사랑 가득한 정신으로, 



[1] Pacis Nuncius: 성 베네딕도를 유럽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한 사도적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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