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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07 05:00
나를 깨우치게 한 탄나지아 니양가오에서의 4년의 삶을 회상하며…
 글쓴이 : 집지기 (125.♡.195.143)
조회 : 260  





나를 깨우치게 한  탄나지아 니양가오에서의 4년의 삶을 회상하며…

무사히 4년간의 선교의 시간을 마치고 이곳에 한국에 도착했다. 2012년 8월 인사이동에 탄자니아 은단다 지역의 선교사명을 받고 비자를 기다리며 1주일 정도 접해본 생소한 언어 스와힐리어의 나라로 11월 28일 출국을 하였다. 선교를 신청했던 나의 마음중 하나는 다르게 살고 싶은 나의  원의가 끔틀거림을 인식하게 된 이후부터 였다.

첫 서원후 1987년 12월부터 시작한 대구파티마 병원 약제과의 시간들 , 그리고 잠시 6개월의 대수련기를 본원에서 지내고 다시금 지속되는 병원에서의 사목들… 한결같이 지속되는 병원에서의 시간들이 매일 매일 새로움과 도전으로 지냈기에 갈등이 있음에도 열정으로 삶의 현장을 채울수 있었기에 돌아보면 감사의 시간으로 회상이 될수 있었다. 돌이켜보면 지금보다 조금더 젊었기에 분별치 못한 열정으로 하느님과 일에 균형이 부족한 내 자신을 많이 성찰할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그리고 선교전 병원사목에 다른 파트에서 일하면서 병원의 미션에 대해 많은 질문과 숙고를 하는 기회가 되었고,  하느님이 허락하신 이 4년의 탄자니아 니양가오 미션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 삶으로서 살아낼수 있었다.




1898년 초창기 선배수녀님들이 물의 부족으로 1895년 내륙지방의 선교를 위해 선택한 루트렐디 지역에서 이곳 니양가오로 오신 삶의 터전에서 내가 4년간 있을수 있음에 선배수녀님들의 숨결을 밤마다 느끼고 잘수 있음에 가슴 설레는 시간들이었다. 전기가 부족한 그곳에서 유일하게 등이 켜진 이곳 성당과 수녀원… 밖은 캄캄하여 그리고 뱀이 다니어 나갈수 없는 니양가오 분원의 앞마당에서… 밤마다 별들과 함께 하룻동안의 나의 성찰을 묵주기도로 바치는 그 밤하늘의 청명한 별자리들을 지금도 선명한 자욱으로 남아있다.



낮동안의 하늘도 이곳의 미세먼지의 회색빛 하늘과는 반대로 새 파란 하늘빛에 자주 하늘보고 걷다가 넘어질뻔도 하였다.. 시멘트로 덮혀져 있지않는 흙과 모래의 바닥이 한국과는 너무나 상이하게 다르다.. 자연의 질서안에서 그대로 순응하는 그들의 삶의 한부분이다. 내가 머문곳은 은단다 수도원의 분원인 니양가오이고 우리 회의 현재 보존된 가장 오래된 공동체이다. 이곳은 고지가 1000미터인 페라미오와는 다른 기후이다. 많이 덥고 습하고.. 그래서 기후로 많이 힘들었던 시간 9월부터 약 3월말까지는 가장 힘든시기이다.. 그 더위와 지내면서 피부 감염으로 피부가 곪아서 고생했던 시간들도 있었지만 4년동안 말라리아 걸리지 않고 지낼수 있었음도 또 하나의 감사의 사건이다.






그 곳 역시 지구온난화로 내가 떠나오기 전 해인 2015년, 함께 사는 탄자니아 수녀조차도 joto( 덥다) 라는 스와힐리어, 이 단어를 자주 쓰는 해 였다. 2016년 내가 12월에 떠날 때 짐을 싸는 동안 거의 10분마다 아 정말 덥다 라고 외치면서 마감의 시간을 정리하였다... 옷이 계속 젖어들어감에… 야 정말 더운 이곳에 더위를 많이 타는 내가 잘도 견디어냄에 스스로에게 잘 지내고 가는구나 하는 위로를 주었다.
첫 6개월의 시간은 내게 어둔 암흑과 같은 시간이었다. 너무나 다른 언어, 음식, 그리고 모르는 것 투성이 …365일 니양가오 분원은 스와힐리어로 기도를 한다. 그 톡특한 격음이 많은 단어들. 그리고 밥에 소금과 기름을 넣어야 밥이 완성된다는 그들의 식성, 야채는 반드시 아주 아주 얇게 썰어서 기름에 볶고 토마토와 소금을 꼭 넣어야 완성되는 그들의 일품 요리, 모든요리는 튀김으로 마무리해야 축제의 음식이 마련되는 이들의 음식문화에 지내는 4년간은 여전히 낯설고 한국음식의 다양한 산해진미 , 독창적인 맛을 내는 한국음식이 그리운 시간들이었다.. 주음식인 옥수수로 된죽을 만드는 우갈리를 탄자니아 인들은 최고의 음식으로 생각하여 나의 여러 번 시도에도 여전히 쉽게 손이 가지 않은 음식이었다. 그럼에도 음식에 대한 항구한 그리움이 지속되지 않음도 또한 은혜로 생각이 되었다.




선교사의 도전인 기후, 음식, 언어, 그리고 그들의 문화 이해는 늘 장벽을 느끼면서 하나씩 하나씩 실마리를 풀어가는 숙제가 된다. 그곳의 시간들은 느릿하게 존재하는듯 싶으면서도 하루 하루의 삶의 시간들은 꽤나 역동적이었다. 그리고 순간의 숙제가 늘 도전이 되었다. 그들의 요구에 대한 나의 최선의 대답, 최선의 노력을 늘 풀어가야 했다.


학생이 중, 대학교에합격을 하였지만 학비가 없어서 또는 부족해서 오는경우, 집이 없어서 집을 지어야 하는경우 또는 집을 수리해야 하는 경우, 병원에 와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치료비가 부족한경우, 배고파서 식량을 요구하는경우등 너무나 많은 경우수에 응답을 어떡해 지혜롭게 하는가? 이런 부분들에 예수님이라면 어떡해 응답하겠는가? 나는 지금 어떡해 응답하고 있는가? 그리고 짧은 언어로 이들의 말을 어떡해 잘 공감하며 이해할수 있는가? 가 매일 매순간의 도전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다행히 이런 모든 부분들이 그순간에도 느꼈지만 모든 것이 정말 선으로 인도 됨을, 결국 끝에는 모든것이 잘 마쳐진다는 믿음을 철저히 배우는 시간들이었다. 이번은 어떡해 해결이 되지 ? 하고 고민과 동시에 이면의 나의 생각에는 하느님이 또 어떡해 이 상황을 이끌고 갈것인가? 하는 호기심이 동시에 들었으니… 그리 어려운일도 비록 어려워서 마음이 소진이 되더라도 그 선하심을 인도하는 항해 잡이 이신 주님의 배를 타야 함을 또 다시 배우는 연속이었다.






가장 어려웠던 사업중 하나가 나환자 마을에 우물을 파기로 하였는데 시공업자가 시작을 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되었다. 그곳의 위치는 오지중의오지이고 깊이도 거의 200 미터를 파야하고 그와중에 탄자니아에 홍수가 났다고 하면 믿을수 있겠는가? 다리가 끊어지고 그곳으로 가는길이 더 골짜기가 파지고 일반 차로는 오고 갈수 없는 고립된 곳이었다.. 거기다가 신뢰성이 없는 업자와의 계속적인 실갱이 … 정말 포기 하고 싶었다.. 공동체 수녀들에게도 이건 정말 너무 하는 일이다 라는 말을 계속하였고,,. 이런 지독한 실망감안에서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시간 들이었다.. 함께 산 우리 수녀들의 지속적이 묵주기도, 공동기도가 힘이 되는 시간들이었고 다른 문화 안에서 그들의 가치관을을 보는 시간들이었다.. 그래도 긴 시간 후… 완성이 되었다. 정말 잘 마쳤다… 나에게 필요한 인내의 시간들이었다.





학비지원을 받은 많은 학생들,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수많은 학생들을 도와주면서 각자의 사정안에서 최대한도로 그러면서도 그들에게 의존성 증후군을 심어주지 않으려고 교육하면서 그부모들과 만나면서 나누었던 생생한 대화들이 기억이난다.

집짓기 프로젝트도 4년간의 선교기간동안 함께 한 나의 활동이다. 나의 마을에 주민들의 집사정은 천차만별이다. 자신들의 땅이 있어도 초가집이라도 지을 능력이 없는 에이즈 환자를 비롯하여, 지붕이 초가에서 양철 지붕으로 바꾸고 싶은 가난한 장애과부, 두 할머니가 함께사는데 벽돌이 준비가 되었는데 기술자에게 지불할돈이 없는 경우, 날씨가 쌀쌀해지는 초가을 날씨에 밤기온이 많이 내려갈때에 벽에 흙이 채워지지 않아서 찬바람을 피하고 싶어하는 가난한 노부부의 삶등,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다… 집짓는 프로젝트는 나환우인 청년을 알게되어 그에게 일거리와 함께  성실하고 탁월한 기술을 활용을 하였다.









병원에 근무 함으로써 많은 아픈 환자들의 이런 저런 사연도 알게되고 가난한 환자들을 도울수 있는 기회도 아주 많았다. 늘 방문하고 그들의 필요한 요구를 확인하면서 어떡해 이들의 밑빠진 독과 같은 절박한 상황, 개선 될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도 그들의 필요, 양식, 약품, 진료비, 그리고 퇴원비등 에이즈 어린이에게는 우유와 철분 공급의 프로젝트로,,,, 그들에게 가까이 가는 시간들이었다. 병원의 메트리스 카바도 전부 수리하였고. 필요한 카트 및 필요한 소모품, 약품등을 구입할수 있었다.







그리고 나의 활동중 정기적이면서 아주 빈번하게 방문한 나환자 활동을 빼놓을 수가 없다. 4년간 오지중의 오지들을 찾아다니면서 나환우 신환을 찾아내어 그들에게 약을 공급해주고 치료를 위해 또다시 방문하고 하는 일련의 활동등은 거의 2개월에 한번씩 지속되었다. 나환자를 위해 설립된 한국의 릴리회의 단체에 전적인 도움과 지원을 받아가면서 나의 활동은 지속되었고 멀리 페라미오 프리오랏과 은단다 지역의 나환우들에게 치료와 양식의 도움을 주었다.







내 개인적으로는 도움을 청하지는 않았고 어떤 사업을 위한 시작은 없었지만 많은 분들의 연결로 그리고 지원으로 정말 돌이켜보면 내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들이 하느님의 지혜와 힘과 능력안에서 엄청난 일들이 일어났다. 보는 사진마다 그안에 들어있는 스토리들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끝이 없을것이다. 그리고 4년의 시간이 하루 하루 살다보니 잘 지나갔다.  내가 돌아올 때  은단다프리오랏 100년사 소책자를 가지고 왔다. 1905년에 설립된 우리회의 두번째 프리오랏 그중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분원 니양가오의 나의 4년 1개월의 분원의 삶은 쉽지는 않았지만 쉽지않아서 더욱 의미있고 기억에 남고 최선을 다했던 시간들로 자리매김해지고 있다.







하느님의 섭리와 마음의 열정을 주지 않으셨다면 그 일들을 어찌 감당하고 진행하고 전부 마감할수 있겠는가? 떠나오기 전날에도 집짓는 프로젝트를 마치는 것으로 나의 미션은 마감을 하였다. 제가 선교지에 머무는 동안 기도와 관심으로 함께 해주신 수도공동체에 특별히 감사드리고 많은 도움을 주신 개인 및 여러단체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김골룸바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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