툿찡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대구수녀원
성베네딕도수녀원
그리스도보다 아무것도 더 낫게 여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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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소자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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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07 15:22
수련자 안 아녜스 "일치와 봉헌하고 싶은 마음이..."
 글쓴이 : 베네다락 (125.♡.195.228)
조회 : 1,316  


저는 많은 가족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을 기억하면 늘 집안의 귀염둥이, 관심 받는 아이였습니다. 오빠는 집안의 장손이어서 어른들이 바라는 것도 많았지만 저한테는 기대보다는 사랑을 많이 주었습니다. 할아버지 댁에 같이 살 때는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분가를 하면서 부모님은 제게 큰 사랑을 주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하지만 성당에 다니면서 그 사랑을 하느님께서 채워 주셨던 것 같습니다. 오빠가 아파서 대구파티마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고 어머니께서 병간호를 하면서 천주교 신앙에 눈을 뜨게 됩니다. 특히 성모님에게 관심을 가지며 퇴원 후 어머니께서 저를 데리고 성당에 나가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저는 주일만 되면 첫영성체 때 배운 것을 실천하기 위해 혼자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주일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왕복1시간 거리를 걸어다녔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열심히 다녔으나 대학에 간 이후로 냉담을 했고 저는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시 직장생활을 하면서 직장 상사들이 천주교 신자가 많아 반 강요로 미사해설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내 시간을 내는 것이 싫고 책임을 지는 것이 싫어서 하지 않겠다고 몇 번이나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런 저에게 힘든 시간이 찾아옵니다. 그 시간동안 하느님께 울부짖으며 내 안에 계신 하느님의 존재를 애써 부정했지만 뿌리 깊숙이 있는 그분을 느끼면서 내가 맛보지 못한 기쁨과 행복을 맛봅니다. 기쁘게 미사해설 봉사를 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갖게 되고 제 신앙이 조금 더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또 제 견진 대모님과의 만남은 제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됩니다. 그분을 통해 하느님과 예수님 성모님의 존재를 새롭게 알게 되었고 이웃에 대한 사랑을 어떻게 실천해야 되는지 배웠습니다. 20대 때 겪은 어려움, 슬픔, 정체성 혼란, 사람한테 받은 상처는 저희 가족보다는 하느님과 하느님을 사랑하는 지인들의 도움으로 견디어냈습니다. 예수님과의 일치, 성모님께 봉헌하고 싶은 마음이 내 마음 중심에 있으면서 제 삶의 순간순간에서 마주하는 사건들안에서 세상의 방식대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성소를 생각하게 되었고 수녀님들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일들이 많으면서 진지하게 3년을 고민하고 입회를 결정하였습니다. 수녀원을 결정하는 일도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님을 경험하며 툿찡포교베네딕도수녀원에 입회하게 되었습니다.

                                                                                                                      수련자 안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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