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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소자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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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12 16:35
수련자 이 마리아 "자비로이 기다려주시는 하느님!"
 글쓴이 : 베네다락 (61.♡.184.97)
조회 : 1,690  

   
 
성소(聖召) - 거룩한 부르심 이라는 뜻을 가진 성소라는 단어가 저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어렸을 땐 친구와 놀고 맛있는 간식 먹었던 기억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했던 여름 신앙학교를 갔던 추억 밖에 없고,
타지에 살게 되면서부터는 성당이 너무 멀다는 핑계로 주일에는 친구들과 놀러 다니곤 했습니다.
그러다 집에 오게 되면 인사드리려 성당에 갔었고, 어머니께 이끌려 신부님께 강복을 받으러 갔고,
주일이 되면 성당을 가기 싫어서 이불 속에 꽁꽁 숨어 잠자는 척을 하곤 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갑자기 하느님의 목소리를 들었다거나 환상을 보게 되어 갑자기 변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하느님께서는 이런 저를 기다려 주셨습니다.
 
제가 스스로 깨우칠 때까지...... 그러다 2009년,
우연한 기회로 수녀원 종신서원식에 초대를 받아 간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수녀원이라는 곳을 왔는데 낯설기보다는 따뜻했고
종신서원 예식을 보는 순간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이 제 머리 속에 계속해서 맴돌았습니다.
한 평생을 하느님을 위해 바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도 몰랐던 제게
하느님께서 이 기회를 통해 성소를 심어주셨습니다.
그 뒤로 계속해서 마음 속은 왠지 모를 떨림으로 가득했고
한 발 한 발 다가와 보니 정말 집에 가는 느낌처럼 편안했습니다.
그 뒤로 주일학교 교사를 하면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이 정말 행복했고
누군가를 위해 내가 나의 시간을 버리고 발 벗고 뛴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또 몇 번의 체험을 통해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게 순간적인 위기의 순간이 많이 있었는데 하느님께서 제 발걸음을 이끌어 주셔서
사고의 위험에서 구해주셨고 많이 아팠던 친척 언니를 정말 기적처럼 살려주신 하느님을 보며
저는 이 길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사도 성 토마처럼 보아야만 믿고 따르려 하는 저의 완고한 마음을 다 헤아려주신 하느님,
아직도 저의 뜻, 저의 생각을 따르고 행동하는 마음을 자비로이 기다려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또한 이 길 위에서 더 큰 빛으로 인도해 주실 하느님께 의지하며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충실한 수도자가 되겠습니다.
 
 
수련자 이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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