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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31 05:00
루카 2,36-40 성탄 팔일 축제 내 제6일
 글쓴이 : 집지기 (125.♡.195.143)
조회 : 601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루카 2,38)

 

성모 마리아의 fiat이 이 세상에 구원역사를 이루어

하느님이 사람이 되시어 낮추고 낮아진 자리

들판에서 양떼를 지키는 가난한 목자들이 가장 먼저 달려가

구세주의 탄생을 알아보고 경배한 성탄 팔일 축제 제6일의 복음은

또 다른 가난한 여인이 아기 예수가 메시아이심을 전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남편과 일곱 해 밖에 살지 못하고,

여든네 살이 되도록 과부로 살아온

나이가 매우 많은 예언자 한나

 

과부, 예언자의 표현에서 삶의 고단함이 묻어난다.

성경에서 과부는 고아와 함께 가장 불쌍한 사람으로 표현된다.

여자의 위치가 남자보다 절대적으로 지위가 낮았던 시대였기에

남편이 없는 과부는 억울한 일을 당해도 어디 호소할 데가 마땅히 없었다.

그렇기에 과부를 고아와 함께 최우선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약자로 규정했을 것이다.

 

예언자는 구체적인 역사적 상황 안에서 동시대 사람들에게 하느님 말씀을 전해야했다.

하느님께로부터 멀어져 다른 길을 걷는 이들이 회심하도록

경각심을 일깨우는 위치에 서야하기에 또한 고난의 길이다.

 

남편에게 두었던 희망의 불이 꺼진 자리에

성전에 머물며 단식하고 기도하며, 하느님을 섬기는 일에 온 삶을 바친 여인

그녀에게 드리워진 인간적인 결핍은 하느님 중심의 삶으로 방향 지워졌다.

 

자신의 마음을 갈고 닦으며 절제와 희생의 삶으로

평생을 기다리며 살아왔기에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된다.

 

머물고, 찾고,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강생하신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가 함께 하는

 복된 성탄시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박 메리엔젤 수녀

 

 

 

                    


 



​+  루카 2,36-40


 

주간 첫날, 마리아 막달레나는 2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3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밖으로 나와 무덤으로 갔다. 4 두 사람이 함께 달렸는데,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5 그는 몸을 굽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기는 하였지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6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7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곳에 개켜져 있었다.
8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그때에 36 한나라는 예언자가 있었는데, 프누엘의 딸로서 아세르 지파 출신이었다. 나이가 매우 많은 이 여자는 혼인하여 남편과 일곱 해를 살고서는, 37 여든네 살이 되도록 과부로 지냈다. 그리고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하며 밤낮으로 하느님을 섬겼다. 38 그런데 이 한나도 같은 때에 나아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39 주님의 법에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나서, 예수님의 부모는 갈릴래아에 있는 고향 나자렛으로 돌아갔다.
40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Gospel,   Luke 2:36-40

 

 

36 There was a prophetess, too, Anna the daughter of Phanuel, of the tribe of Asher. She was well on in years. Her days of girlhood over, she had been married for seven years

37 before becoming a widow. She was now eighty-four years old and never left the Temple, serving God night and day with fasting and prayer.

38 She came up just at that moment and began to praise God; and she spoke of the child to all who looked forward to the deliverance of Jerusalem.

39 When they had done everything the Law of the Lord required, they went back to Galilee, to their own town of Nazareth.

40 And as the child grew to maturity, he was filled with wisdom; and God's favour was with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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