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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룩한독서
 

 
작성일 : 18-06-05 05:00
마르 12,13-17 연중 제9주간 화요일
 글쓴이 : 집지기 (125.♡.195.143)
조회 : 293  

         ​“이 초상과 글자가 누구의 것이냐?”

예수님을 눈엣가시로 여긴 사람들은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산다고 자처하는 바리사이들과

세상의 가치를 따라 사는 헤로데 당원들을 예수님께 보내 올무를 씌우려고 하였다.

정말 완벽에 가까운 언어의 올무이지 않은가?

어떤 대답이든 거기에 걸려들 상황이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담담한 응답의 말씀에 같이 마음 졸이며 듣고 있던 나도

~!!” 소리를 내게 만들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이토록 단순하고, 명료한 예수님의 말씀은

온갖 술수와 올무와 타협을 가로질러 당당하게 당신의 길을 가신다.

 

우리의 양심으로는 분명 보고 있고, 알고 있다.

황제의 것과 하느님의 것을 구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많이 타협하고, 그 경계가 모호해져서

스스로도 많은 변명을 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우리들에게 예수님은

그걸 가져와서 보렴, 황제의 것인지 하느님의 것인지...”라고 말씀해 주시는 듯하다.

정작 그들은 세금을 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라는 질문을 한 것이 아니라

당신은 우리 편이 아니오.”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그런 그들 앞에 주님은 당신들은 하느님의 것인가? 황제의 것인가?”

그 거짓의 민낯을 부끄러우리만치 보여주시는 것 같다.

 

자신을 속이며 위선으로 합리화하지 않기를,

짐짓 의로움을 가장한 내밀한 질문에는 저 깊은 곳에서

울리는 진실의 소리가 있으니

그것을 들을 용기가 생길 때 어떤 부끄러움도 떨치고

주님 앞에 다시 설수 있기를 바란다.


                                                                                      최효경 수녀









 



+
마르 12,13-17

그때에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은 13 예수님께 말로 올무를 씌우려고, 바리사이들과 헤로데 당원 몇 사람을 보냈다. 14 그들이 와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께서 진실하시고 아무도 꺼리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것을 압니다. 과연 스승님은 사람을 그 신분에 따라 판단하지 않으시고, 하느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십니다. 그런데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당합니까, 합당하지 않습니까? 바쳐야 합니까,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 15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위선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다 보여 다오.” 16 그들이 그것을 가져오자 예수님께서, “이 초상과 글자가 누구의 것이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황제의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이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그들은 예수님께 매우 감탄하였다.

 

 

Gospel, Mark  2,13-17

 

 

13 Next they sent to him some Pharisees and some Herodians to catch him out in what he said.

14 These came and said to him, 'Master, we know that you are an honest man, that you are not afraid of anyone, because human rank means nothing to you, and that you teach the way of God in all honesty. Is it permissible to pay taxes to Caesar or not? Should we pay or not?'

15 Recognising their hypocrisy he said to them, 'Why are you putting me to the test? Hand me a denarius and let me see it.'

16 They handed him one and he said to them, 'Whose portrait is this? Whose title?' They said to him, 'Caesar's.'

17 Jesus said to them, 'Pay Caesar what belongs to Caesar -- and God what belongs to God.' And they were amazed at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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