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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룩한독서
 

 
작성일 : 18-10-17 05:00
루카 11,42-46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글쓴이 : 집지기 (125.♡.195.143)
조회 : 87  

수님의 첫 말씀...

"불행하여라..."

그리고 조금 뒤, 또 다시 하신 말씀,

"불행하여라..."

 

오늘 복음 말씀 안에 저를 다른 하나의 인물로 설정하여 넣어보았습니다.

직설적이고 당당한 예수님의 모습이 처음에는 많이 낯설고 놀랐지만

이런 예수님의 모습에 왠지 모르게 속이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방패삼아 뒤 편에 서서 작은 소리로 "맞아!"를 외치며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바리사이들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드러내 보이는 것을 통해 자신들의 의로움을 하느님 앞에 바치고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규정들을 가지고 틀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자신들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난한 사람들을 의롭지 못한 사람,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으로

판단해 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큰 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보이는 것이 하느님의 나라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지냈지만

예수님은 오히려 하느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의로움과 하느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였습니다.

 

"우와!"

하느님은 크게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웃에게 짐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웃의 짐을 함께 들어주는 것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십일조'라는 틀에서 벗어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하느님의 나라에 다가가는 것을 연습하는 우리의 삶이 되길 기도합니다.

 

                                                                                                                              이 알로이시아 수녀☆




+
루카 11,42-46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42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는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하느님 사랑은 아랑곳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천해야 한다.
43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회당에서는 윗자리를 좋아하고 장터에서는 인사받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44 너희는 불행하여라! 너희가 드러나지 않는 무덤과 같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그 위를 밟고 다니면서도 무덤인 줄을 알지 못한다.”
45 율법 교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스승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희까지 모욕하시는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46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너희가 힘겨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워 놓고, 너희 자신들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Gospel, Luke 11,42-46 

 


The Lord said:
“Woe to you Pharisees!
You pay tithes of mint and of rue and of every garden herb,
but you pay no attention to judgment and to love for God.
These you should have done, without overlooking the others.
Woe to you Pharisees!
You love the seat of honor in synagogues
and greetings in marketplaces.
Woe to you!
You are like unseen graves over which people unknowingly walk.”

Then one of the scholars of the law said to him in reply,
“Teacher, by saying this you are insulting us too.”
And he said, “Woe also to you scholars of the law!
You impose on people burdens hard to carry,
but you yourselves do not lift one finger to touch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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