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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29 18:50
부활의 희망 안에 제주 4. 3 희생자들을 함께 기억합니다.
 글쓴이 : 베네숲 (121.♡.54.153)
조회 : 184  

부활의 희망 안에, 우리역사의 깊은 아픔인 제주 4.3 사건의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와  제주교구에서 마련한 70주년 기념 미사와 관련 자료를 알려드립니다.


한국 천주교회와 제주교구는

제주 4·3 70주년을 맞이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으며 제주 지역 공동체에 씻을 수 없는 상처와 깊은 갈등을 남긴

제주 4·3에 대해 신학적 반성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겪었던 참혹한 참상의 원인을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하여

깊이 이해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자 합니다..

 70년 전 동서 냉전의 긴장이 고조되던 한반도의 남쪽에 있는 고립된 섬 제주에서 발생한 참혹한 비극은

흘러간 역사 속에 묻어야 하는 가슴 아픈 사건이 아니라, 지금 여기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삶이

진정한 평화를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교훈과 가치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제주 4·3사건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가운데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이 진정한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깨닫게 되어,

제주와 더 나아가 한반도와 동북아에 다시는 제주 4·3과 같은 참혹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주4·3로 희생된 영령들과 그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왔던 서러운 삶들, 그리고 제주와 한반도에서 살아가고 있고,

또 앞으로 살아가야 할 이들을 위한 우리의 사명이라 생각했기에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희생 속에 핀 제주 4·3 화해와 상생으로라는 슬로건을 설정하였습니다.  

또한 제주 4·3의 역사적 진실과 이에 대한 신학적 성찰을 통해 얻게 된 화해와 상생의 교훈을

실제로 신앙인의 삶 안에 실현시킴으로써 분열과 미움의 어둠 속에 죽어 있는 사회 공동체가

용서와 평화의 빛 속에 부활하는 사회 공동체로 변화되는 데 신앙인들이 빛과 소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슬로건에 따른 부제를 제주 4·3죽음에서 부활로라 정했습니다.


70주년을 맞이한 제주의 4.3을 알리고 기념주간을 통해 제주만의 아픈 역사가 아니라 범국민의 참여를 통해

아픔을 넘어 정의 통한 진실의 새로운 단계를 열수 있도록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미사를 봉헌하려 합니다.

함께 하시어 지역사회의 아픔을 함께하고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제주 4.3의 가치인

인권. 평화. 화해. 용서의 삶 안에 함께 해주시기를 청합니다.


제주 4·3 사건의 개요

일제 강점기에 제주를 떠나 살던 7만여 명에 이르는 이들이 해방 직후 부푼 희망을 품고 고향 제주로 돌아오면서

해방 전 22만여 명이던 인구가 해방 후에는 276천여 명으로 급증한데다 전국적인 흉년이 들었고

미군정의 미곡 정책 실패로 제주는 경제 공황 상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미군정이 일제의 관리들을 그대로 등용하면서 미군정에 대한 도민들이 불만이 거치게 되었습니다.

 

발단

194731일 제주시만 3만여 명이 참가한 삼일절 기념대회와 310일에 일어난 총파업을 미군정은 민의를 들으려 하지 않고

일제 강점기의 경찰들과 육지에서 온 응원경찰과 서북청년회원들을 동원하여 총파업에 가담한 이들에 대한 가혹한 탄압을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고문으로 사망까지 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민심의 분노는 끓어 올랐습니다.


 전개

1948815일 수립된 대한민국 정부는 제주도의 소요사태를 정권의 정통성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하였고

19481017일 해안선으로부터 5킬로미터 이상 들어간 중산간 지대의 사람들을 모두 폭도로 간주하여 사살하겠다는

포고령과 함께 중산간 마을 주민들을 모두 해안 마을로 이주시키는 소개령을 내리고

19481117일 제주도 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하면서 초토화 작전을 벌였습니다.

이로 인해 중산간 마을 95%가 불에 타 없어졌으며 무차별적인 주민에 대한 집단 학살이 발생하였습니다.

19506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입산자 가족 등에 대한 예비검속으로 체포된 수많은 사람들이 또 다시 계엄군에 의해

학살당했고, 제주 4·3 사건과 관련되어 전국 각지의 형무소에 수감되어 있던 제주 4·3관련자들도 즉결처분으로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이러한 집단학살은 1954921일 한라산의 금족(禁足)지역이 전면 개방되면서 비로소 끝나게 됩니다.

 

결말

제주 4·3사건은 194731일부터 1954921일까지 무려 77개월 동안 고립된 섬 제주에서 당시 주민의 10분의 1이 넘는

3만 여명의 사람들이(정부 진상조사보고서 추산) 희생된 비극적 사건입니다.

 

계속된 비극

제주 4·3사건이 종결된 이후로도 제주 4·3사건 당시에 희생된 이들의 유가족들은 빨갱이 가족이라는 낙인 속에서

갖은 불이익을 겪었습니다. 또한 서로를 적으로 간주하고 폭력의 대립 속에서 서로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혔던

이들의 후손들과 가족들도 반복과 갈등을 겪어야 했습니다.   

 

어둠에서 빛으로

2000112제주 4·3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정부차원의 진상조사가 착수되었고,

20031015제주 4·3사건 진상조사 보고서를 확정하였습니다. 그리고 20031031일 노무현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국가권력에 의해 대규모 희생이 이루어졌음을 인정하고 제주도민에게 공식 사과를 하였으며,

2014324일에 ‘4·3 희생자 추념일이 국가 기념일로 제정되었습니다 


  


집지기 18-04-04 11:38
 125.♡.195.143  
+ 평화를....

너무나도 가슴아픈 일입니다.
어떻게해도 그 시절의 아픔을 안고 살아냈을 많은 유가족들...
지금부터라도 많은 노력이 이루어져
모든 제주도민들에게 치유와 화해의 손길와 마음이 전해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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