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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19 11:38
기억과 식별 - 5.18 민주항쟁을 기념하며~
 글쓴이 : 베네숲 (121.♡.54.153)
조회 : 308  

5.18 광주 민주화 항쟁 기념일을 맞아 <함께 꿈 토크 미사>가 남산동 까리따스 카페 2층에서 있었습니다.

광주 정의평화위원회 방래혁 신부님께서 <기억과 식별>이라는 주제로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의 이해와 시각을 바로잡는데 큰 도움이 되는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토크 후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과 여전히 아픔 중에 있는 이들을 기억하며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질의 응답 시간에

 "신앙인인 우리는 5.18 광주민주항쟁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신부님은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5.18광주 민주항쟁을 기억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키워드가 있습니다.

평화, 폭력에 저항, 자유,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 공감 등입니다.


혹시, 길가다가 넘어져 있는 사람을 만나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어떻게 해서 넘어졌을까...’하고 분석부터 할까요?

   ‘넘어질만 했구만~!’ 하면서 잘잘못을 따질까요?

아닌 것 같습니다.  ‘~ 아프겠다. 나도 넘어져 봤는데...’ 하고 공감하는 것이 먼저이지 않을까요.


아픈 이를 보고 같이 아파하는 마음,

그것이 본래 우리가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마음이며 인간존엄의 문제인 것입니다 


한편, 창세기를 보면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신 후 복을 빌어주십니다.

하느님의 복을 받은 인간, 그 누구나 존엄합니다.


인간이 존엄한 이유, 하느님의 축복에 있습니다.

광주사람이 다르지 않고 제주사람이 다르지 않으며 대구사람이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인간 존엄에 대한 감각'을 키워내야 합니다.

서로 민감하게 그것을 알아차리고 연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기억해야 하고 올바로 식별하는 작업을 계속해야 합니다."


신부님께서는 국민들의 진정한 공감조차 부족한 5.18 광주항쟁은

아직도 진행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5.18의 상처와 아픔에 묶여 고통의 자리에 넘어져 있는 이웃을 위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공감하고 격려하며 연대하기를 기도합니다.

 


집지기 18-05-22 09:05
 125.♡.195.143  
+ 평화를....


잊지 않고 함께 기억해 준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와 격려가 되는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정의롭고 자유로운 사회를 지금과 후대에 누릴 수 있도록
밀알이 되어주신 모든 선열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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