툿찡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대구수녀원
성베네딕도수녀원
그리스도보다 아무것도 더 낫게 여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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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30 22:00
아름다운 잔치 아름다운 저녁~^^*
 글쓴이 : 베네숲 (121.♡.54.153)
조회 : 188  



매주 마지막 수요일 저녁에는 구미 <아사히 글라스>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을 위한 들꽃미사가 현장에서 봉헌됩니다.

지난 달 찌는 더위에 현장미사를 봉헌하면서 팔월 미사는 왜관 수도원으로 초대를 해주셨습니다.

 ‘피서를 떠나온기분으로 수도원 소성당에 모여 미사를 봉헌하고,

미사 후 정말 맛있게 준비하신 비빔밥을 비롯한 푸짐한 잔치상이 벌어졌습니다.

함께 모인 이들이 주님을 찬미하고 음식을 나누며,

노래를 부르고~ 따뜻한 격려과 우애를 나누니 얼마나 흐뭇하고 감동스럽던지요.^^

~~아름다운 잔치, 아름다운 저녁이었습니다.

그 아름다움 중에서도 우리를 깨어있게 하는 고 이사악 신부님의 미사강론 일부를 전해드립니다.^^*

 

날씨도 덥고 힘든 이 때에 밥 한끼 대접하고 싶었습니다. 예수님의 별명이 먹보요 술꾼인데, 이는 분명 뜻을 두고 하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밥을 함께 먹는다는 것은 운명을 같이한다는 큰 뜻이 담긴 일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세례자 요한 순교 축일입니다. 순교자의 피가 교회를 자라게 하고 의인들의 피가 역사를 진보시킵니다. 정의를 외치는 목소리는 예나 지금이나 핍박 받기 일쑤입니다. 취객들의 여흥을 돋은 요염함 춤의 댓가로 예언자의 목이 달아났습니다. 콩나물 대가리 따듯 세례자 요한의 목숨을 앗아간 권세가들은 종내 예수님마저 십자가에 매달아버립니다.

하느님이 역사를 주관하고 계시거늘 어째서 불의가 판을 치고 의로운 이들이 고난을 겪어야 하는지. 인간의 역사가 추악해지는 이유는 악의 세력에 동조하는 무리들 때문입니다. 이보다 더 무서운 것은 악을 저지르는 소수의 행태에 침묵하는 다수의 대중들입니다. 시민이 주권을 가지는 오늘날에도 대중들은 여전히 침묵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불의한 편에 서서 예언자를 매도하고 모욕하기까지 합니다. 세상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소리가 왜 그렇게 불편하게 들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사람들마저 약자와 정의 편이 아니라 강자와 불의의 편에서 그들을 열심히 대변합니다. 훗날 심판의 날에 치르게 될 예언자의 피값이 두렵지도 않은 것인지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야 말로 세례자 요한처럼 불의와 부정에 대항하여 양심의 소리를 외치는 일을 사명으로 여겨야 하는 사람임을 명심해야겠습니다. (중략)

정치와 경제는 복음화가 가장 절실한 분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신자들은 정치와 경제에 무관심하고 소홀히 합니다. 정치와 경제는 우리 삶에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정체 경제의 복음화는 정치인들이나 재벌을 신자로 만들라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는 이 땅에 사람이라면 인간이라는 그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행복과 자유가 보장되고 윤택한 삶을 보장하는 복음적 질서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만일 정치와 경제가 악령의 손에 떨어진다면 국가는 비참한 궁핌에 시달리고 처참한 인권 유린이 자행되는 수용소로 전락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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