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보다 아무것도 더 낫게 여기지 말라.
Chisto omnino nihil praeponant. R. B.
– 머리말 72,11
Chisto omnino nihil praeponant. R. B.
– 머리말 72,11
현재 진행 중인 38위 시복시성에는
우리 수녀회의 헌신자
장 아녜타, 프룩투오사 수녀, 박빈숙 루치아 수녀, 에바 슈츠 수녀가 포함
한국 교회는 순교의 역사 속에서 생명을 바쳐 신앙을 증거한 수많은 유명 무명의 순교자를 영적 보화로 간직하고 있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은 베네딕도회 한국 진출 백주년을 맞아 선배 수도자 성직자들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에서 2009년 5월 7일 ‘하느님의 종 신상원 보니파시오와 김치호 베네딕도와 동료 순교자 36위’에 대한 시복시성 안건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현재 진행 중인 38위 시복시성(여기에는 우리 수녀회의 헌신자 장 아녜타, 프룩투오사 수녀, 박빈숙 루치아 수녀, 에바 슈츠 수녀가 포함되어 있음)에 기도로 동참하여 이미 하늘나라에서 영광을 누리고 계신 신앙의 선배들을 기억하며 우리도 그 거룩함을 살기를 희망한다.
이후 만 8년이 지나는 동안 16차례의 회기가 있었고, 2017년 10월 19일에 17차 회기로 폐정식이 있었다. 혹독한 시련 속에서도 우리 민족과 함께 하며 신앙을 지키며 목숨을 바친 38위에 우리 수녀회의 선배 수도자들(우리 수녀회의 헌신자 장 아녜타, 프룩투오사 수녀, 박빈숙 루치아 수녀, 에바 슈츠 수녀)이 포함 되어 있기에 국내절차가 마무리 되는 폐정식을 지켜보는 우리 수녀들은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본받고 따라야 할 훌륭한 선배 수도자들을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남은 로마에서의 심사가 하느님의 뜻 안에서 순조롭게 잘 진행될 수 있기를 바라며 기도를 드린다.
“…그때는 먹을 것도 항상 부족했고, 일은 일대로 말도 못하게 고돼 ‘
그저 이렇게 살다가 한 명 한 명 죽어가겠지’ 각오하며 살았어요. 밥도 항상 모자랐어요.
사람들은 먹을 것을 찾으려고 눈이 벌겋게 됐어요.…
그래도 그때가 제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시절이에요. 정말 열렬히 하느님을 찾았고, 서로서로 얼마나 아끼고 사랑했는지 몰라요.
돌이켜보면 옥사덕에 살았던 시기가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축복의 시간이었어요.”
벨트뷔나 체사르 수녀님의 회고에서
(벨트뷔나 수녀님은 옥사덕 수용소에서 본국 송환 후 한국 재 파견 된 마지막 독일 마지막 선교사. 2014년 12월29일 선종)
“우리 시대의 성인들을 생각하면 성덕이라는 것은 아주 옛날에 아득한 것이 아니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가까운 것이다”며
“성 베네딕도회의 한 가족으로 순교자들이 우리와 함께 한다는 것은 우리의 자랑”
-성 베네딕도회 오틸리아 연합회 총재 예레미아스 슈뢰더 총아빠스-
김형주 작 ‘하느님의 종 덕원의 순교자 38위’
[하느님의 종 38위 자료출처: 성베네딕도 왜관 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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