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에너지 : 미세번지와 기후위기시대, 두 가지 해법 – 자본의 길, 공동체의 길


지난 6월 10일부터 13일 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부산 올리베따노

수녀회 계속양성 프로그램

에 참석했습니다. 주제는

“미세번지와 기후위기

시대, 두 가지 해법”

이었습니다.



첫날 오리엔테이션이후 둘째날 오기출 푸른아시아(NGO)상임이사의 강의를 통해 현실을 진단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가상의 재난 영화인 ‘Tomorrow’를 관람하였고 셋째 날 하동화력발전소와 생곡쓰레기 매립장,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시설 등을 견학하는 일정이었습니다. 결론을 먼저 이야기 하자면.
기후의 위기를 온 몸으로 느꼈고 해결을 위한 책임감을 가졌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강의에서도 ‘이제는 행동할 때 이다.’ 라는 급박함을 강조하셨습니다.

‘푸른아시아(NGO)’는 기후변화로 인해 사막화된 몽골에 나무심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고 환경난민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벌새의 운동의 일환으로 나무심기를 하였고 10여년 노력의 결실로 다시 초원을 회복하고 떠나갔던 사람들이 돌아오는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한사람의 노력이 보태어질 때 기후변화의 위기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 큰일을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새는 에너지 버려지는 에너지를 아끼고 절약하고 쓰고 버리는 생활습관을 고쳐서 최대한 온실가스발생을 낮추는 것. 이것이 지구의 울부짖음을 가난한 이들을 더 가난하게 내 몰지 않는 우리들의 행동, 지구시민으로서의 의무일 것입니다
.
셋째 날 견학한 석탄 화력발전소를 보면서, 생곡 쓰레기 매립장을 보면서 ‘나 하나쯤이야 뭔 영향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나부터 시작 해야겠다’는 다짐으로
바뀌었습니다. 기후 변화의 위기의 시대에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세상 곳곳에서, 벌새처럼 오늘 이 시간에도 온 힘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음이 감사롭고 나 하나쯤이야 가 아니라 나부터 함께 해야겠다는 이 다짐을 더욱 굳히며 나의 삶의 자리에서부터 시작하기로 합니다. 

‘비록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하여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스피노자의 말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삶의 깨우침입니다. 진실로 한그루의 나무를 심든지 내 삶의 자리에서 벌새의 날개 짓 같은 에너지 절약의 생활화로 지구 생명에 동참해야 함을 다짐합니다. – 김 마리 에프렘 수녀-

★ 강의 요약

“올해 5/15일 광주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폭염현상이 일어났고 온 국민이 미세먼지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후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폭염, 미세먼지, 태풍, 장마 이 모든 것이 기후변화가 가져온 효과이다.
지구생명은 너무 많은 짐을 지고 있어서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 그 짐을 내리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자~!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 에서도
‘To hear Both the Cry of tne Earth and the Cry of the Poor.‘( 지구의 부르짖음과 가나한 자의 울음을 들으라~!)
라고 하셨다. 이 <찬미받으소서> 회칙의 핵심은 “행동”하라는 것이다. 종교, 정치, 인류를 넘어 이 깨달음을 알아야 한다. 사람의 현장에서 살아야 한다.  

사람들은 기후변화를 자신과 먼 이야기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 주변의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에 최대 폭염은 1994년 폭염이다 이는 바다에서 올라오는 폭염이며 어쩌다 오는 것이다 그러나 2016년부터 시작된 폭염은 몽골이 사막화 되면서 내려오는 고온건조한 공기, 대룩에서 내려오는 폭염이며 급기야 올해( 2019년) 5월에 광주에 폭염이 왔다. 고비사막에서 66℃ 까지 올라간 열기는 3일 후 한반도로 내려오고 또 한반도 남쪽 바다의 고온과 만나 2018
년 폭염으로 한 달 만에 7000명이 사망하였다. 이는 지금까지 유럽형 폭염으로 알려지고 있었는데 이제 아시아에서 발생하고 있다. 

2천년대 이후 이 기후변화의 위기는 아시아에 집중되어있다. 10대 기록 중 7개가 아시아에서 발생하였다. 방글라데시, 얀마, 필리핀 등이 그 순위이댜. 이는 지구가 1℃ 뜨거워졌기 때문이다.
UN에서는 2℃ 오르면 더 이상 방법이 없기에 그전에 막아야 한다고 했다.
1℃가 상승하는 원인이 <아시아의 온실가스>이다. 유럽은 1990년대 이후 온실가스가 줄었다. 그러나 남미 아시아 는 2배 3배 늘었다. 아시아의 중국 인도, 일본, 한국의 쓰레기 배출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미얀마 정글은 1990년에는 푸른정글이었다. 2013년 완전 사막으로 변했다.  

몽골은 1600m 고도로 영구동토층이다. 그러나 지난 60년간 2.14도가 상승 (유엔은 2도상승을 경계하고 있는데..) 하여 이 영구동토층이 녹아버렸다 그로인해 사막화가 진행되었고 2010년 국토의 77.2%가 사막화되었다. 20년간 호수 1166개, 강 887개, 샘 2096개가 사라졌다(2010년 몽골정부 발표자료)  이렇게 몽골이 인구10%는 난민 즉 ‘환경난민’이 되었다. 전쟁난민은 전쟁이 끝나면 돌아갈 고향이 있만 환경난민은 돌아갈 곳이 없다. 이렇게 사막이 진행된 몽골에서 생긴 모래태풍은 바람을 타고 한반도에 미세먼지를 계속 보내고 있다. 기후변화는 빈곤을 가져오고 이는 대기근으로 이어지고 결국 분쟁(테러)를 야기 시킨다. 이제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구는 하나의 공동체이고 한 운명체임을 자각해야 한다. 가상의 재난영화 ‘The day after tomorrow’에서 보듯이 수온의 상승으로 인한 지구 빙하시대가 우리 시대에 닥칠 가능성이 어쩜 현실이 될 수도 있는 시점이다.  

기후 변화의 원인은 온실가스 이다. 지구를 덮어버린 이 가스들로 인해 지구의 순환을 막아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면 기후변화시대 백신으로 대체에너지 청정에너지의 재발견?하면 해결 되는 것일까? 태양광, 전기자동차, 청정에너지 밧데리(ESS)가 인류가 만든 백신이다. 그러나 여기서도.. 100년 전 전기자동차, 풍력에너지가 이미 있었다. 그러나 이는 ‘돈’이 되지 않기에 사라졌으나 다시 등장하게 되었다. 이것이 상업적으로 재 투자가치가 생겼기 때문이다. 즉 이들이 말하는 백신은 상업적 투자이다. 현재 기후변화시대의 백신 이것이 상업적이 되지 않으면 투자를 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태양광 장착배터리, 전기자동차,, 이는 돈 있는 사람만 사용할 수 있고 이는 전 인류의 5%만 누릴 수 있는 혜택 일 뿐이다. 인류는 에너지 중독에 빠져있고 점점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러니 생활방식과 의식의 변화가 없이는 해법이 나오지 않는다. 기후변화는 인간의 욕망과 연관이 있고 지금은 절망의 시기이다. 하지만 절망 끝에 희망이 살아나야 한다. 5% 가 아니라 95%가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창세기( 18,32 )의인 열 명만 있어도 멸하지 않으리라.. 는 성경말씀에서처럼 하느님께서 지구시민을 찾고 계신다. 2003년 노벨평화상 수상한 ‘왕가리 마타이’는 1977년부터 그리벨트 운동을 통해 2003년까지 아프리카에 3000만 그루 나무를 심었다. <벌새는 사는 숲에 불이나면 부리에 물을 물고 와서 불타는 숲에 떨어트린다. 손가락 두 마디의 작은새가 시냇물을 물고 와서 불을 끄려한다.> 왕가리 마타리는 이것을 보고 ‘답을 찾았고 이처럼 지구상의 모든 인류가 평생 10그루 나무만 심으면 지구는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쓰고 버리는 의식을 가진 인류 , 하지만 단 5% 만으로도 변화를 가질 수 있다면 해결할 수 있다. 참으로 의로운 의인 10명만 있어도 하느님은 이 세상을 멸하지 않으신다. 벌새의 운동으로 공동체, 가족, 직장, 학교교실에서 똑똑한 시민,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
☞ 1.탄소중립 결혼식 – 결혼식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쓰레기) 약 14.5톤,
이를 발생하지 않기 위해 탄소중립 결혼식을 추진 한 예도 있다.
☞ 2.자전거 타기, 3Km 이내 걸어 다니기.
☞ 3.서울 석관동 두산아파트의 공동전기 절감(지하 주차장 승강기전등 LED 등
교체 전기, TV 절전모드, 냉장고 온도조절, 대기 전력 절약)등 에너지
절약으로 효율적인 그린 빌딩 실천
등의 예가 있다. 이렇게 우리의 행동변화로 에너지를 줄일 수 있고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기업이 돈을 버는 사업으로 새로운 대체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공동체가 행동의 실천으로 기후 변화의 해결로 나아갈 수 있다.
 

“Power Shifte(힘의 이동)가 아니라 Root Shifte(뿌리의 이동)가 되어야 한다. 혼자 힘으로는 어렵다 공동체로 함께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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