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2019년 4월 10일/0 코멘트/카테고리: 기도와일상 /작성자: 집지기 유기서원소 복도엔 항상 “쉿!” 하고 우리를 침묵으로 인도하는 액자가 있다. 나병 환자를 치유한 후 그에게 요구하신 단 한가지는 침묵이었듯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전폭적인 사랑에 대한 응답… 다만 우리에게 바라시는 아주 작은 증거는 감사와 침묵을 동반한 삶이다. 좋은 말이라 할지라도 멈출 줄 아는 침묵은 내 안에서, 너와 나의 관계 안에서 예수님을 자유롭게 활동하시게 한다. 좋은 결실을 맺게 하는 말의 진정한 힘은 침묵이다. 그 침묵은 자신을 드러내는 말이 아니라 오직 사랑이신 그분을 드러내게 하고, 그분의 마음을 헤아려 주님의 뜻과 하나 되게 한다. 좋은 말이라 할지라도 하지 말아야 할 때가 있음을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귀기울이는 사람이 어찌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는 가시 있는 말을 쉽게 내 뱉을 수 있겠는가? 이전글 다음글 https://www.benedictine.or.kr/wp-content/uploads/2019/04/10-09-06.jpg 460 251 집지기 /wp-content/uploads/2019/04/newlogo2.png 집지기2019-04-10 10:01:552019-04-10 10:09:20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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