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보다 아무것도 더 낫게 여기지 말라.
Chisto omnino nihil praeponant. R. B.
– 머리말 72,11
[가문비나무의 노래 -마틴 슐레스케]
▶ 인생에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보내려면 하루하루 지혜가 필요합니다. 나중에 돌아볼 때 삶을 가치 있게 하는 것은 우리가 보낸 세월의 양이 아니라, 얼마나 충만한 시간을 보냈느냐 하는 것입니다.
▶ 공명이 악기의 음색을 만듭니다. 공명 없이는 악기에 개성도 없습니다. 다양한 공명이 모여 바이올린의 공명 이력을 만들고, 이를 통해 음색이 결정됩니다. 사람의 경우, 정신적 공명이 개성을 만듭니다. 우리의 영적 공명은 우리가 내는 ‘음색’을 결정합니다. 당신은 어떤 공명을 지니고 있습니까?
▶ 사람들은 ‘신이 함께 하는 것’이 세속적인 성공으로 드러난다고 오해합니다. 그러나 신앙 선조의 삶은 세속적인 성공과 전혀 가깝지 않았습니다. 그 길은 희생과 고난을 기꺼이 선택하는 길입니다. 어려움이 없는 삶만을 복으로 여긴다면 우리는 믿음의 난민이 될 것입니다.
▶ 신이라고 해서 인간을 일일이 통제하고 형상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은 인간에게 그냥 맡겨 둡니다. 인간 역시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하지 않고 일정 부분은 은혜에 맡깁니다. 이것이 바로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구도입니다.
▶ 첼로 곡 하나를 해석하는 데도 매일의 연습과 세심한 배움이 필요할진대, 울리는 삶을 사는 데는 얼마나 많은 연습과 배움이 필요하겠습니까?
▶ 연주자는 음악을 중재하는 사람입니다. 바로 작곡된 곡을 해석하는 사람이지요. 우리는 하느님의 연주자입니다. 삶에서 겸손하게 하느님의 의도를 끌어내야 합니다. 예수의 삶은 하느님의 의도를 앞에 세우는 겸손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 음악가에게 악기는 그의 일부입니다. 음악가는 악기로 자신의 모든 것을 표현하니까요. 열린 음을 되찾고 싶어 하는 첼리스트의 심정에서, 나는 인간이 제 음을 찾지 못하고 막혀버렸을 때 못내 안타까워하는 하느님의 심정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악기입니다.
▶ 막힌 음을 내는 우리를 조율하려고 신은 얼마나 자주 말을 걸어올까요? 매번 거절당하면서도 얼마나 자주 우리 마음을 두드릴까요? 신은 우리 마음의 새로운 울림을 찾습니다.
▶ 신앙이란 이해하는 길이 아니고 신뢰하는 길입니다.
▶ 몸의 고통이 우리 몸 어디가 어떻게 아프고,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려 주듯이, 믿음의 고통은 우리 삶에 무엇인가 잘못된 부분이 있음을 알려 주는 암시인지도 모릅니다.
▶ 사랑하는 자가 될 때만 우리는 하느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니까요.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을 닮습니다. 그를 닮아 가는 것 외에 하느님에게 다가가는 다른 길은 없습니다.
▶ 진리가 무엇인지 묻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깨달은 진리대로 살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 진리를 깨달았다면, 그 깨달음은 사람의 변화로 나타납니다.
추천자: Sr. 정 사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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