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보다 아무것도 더 낫게 여기지 말라.
Chisto omnino nihil praeponant. R. B.
– 머리말 72,11
송봉모 지음 | 바오로딸 | 2009년 10월 20일 출간
삶과 죽음, 슬픔과 죄 속에서도
나는 어제나 오늘이나
그분만으로 족하도다.
그리스도는 시작이며 끝이요
그리스도는 끝이며 시작이라.
부르심의 은총
“여러분은 아무도 하느님의 은총을 놓쳐버리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십시오.”(히브 12,15)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로, 주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 받는 것이 얼마나 큰 은총인지 김춘수 시인의 <꽃>을 통해 살펴보자.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어느 순간 주님께서 이름을 불러주시면서 우리는 삶의 의미와 목표를 갖게 되었다.
사명과 보람으로 충만한 부르심의 삶을 찾았고, 갈 길이 분명한 순례자의 삶을 시작했다.
하느님을 배제한 인생에서 참 의미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아니 거의 불가능하다. 하느님 안에 있을 때 비로소 그 의미를 가진다.
세속적으로 아무리 잘 나가는 사람도 하느님 없이 이루어지는 삶은 궁극적으로 허망함만 남는다.
삶의 의미는 왜 주님과 함께 할 때 오는가?
그리스어 ‘열정’이 갖고 있는 의미를 알면 쉽게 이해할 것이다.
열정이란 그리스어 ‘엔테오스’에서 온 영어 단어 enthusiasm은 ‘하느님 안에 머물다’이다.
우리가 하느님 안에 머물면 어떤 처지에 처하든,
어떤 어려움을 겪든 삶의 의미를 찾는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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