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성소와 그 성장은 무엇보다 하느님의 선물이다.
The religious vocation and its unfolding is, above all, God’s gift.
– 회헌 6,1
The religious vocation and its unfolding is, above all, God’s gift.
– 회헌 6,1
입회 관련 자주하는 질문 및 응답
성소란 무엇인가?
성소(聖召)란 “거룩한 부르심”을 뜻합니다. 하느님께서 합당하게 여기시는 삶에로의 거룩한 부르심, 초대이지요.
좁은 의미로는 개인에게 주어진 소명(召命)을 말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소는 수도(사제)성소, 결혼성소로 구분합니다. 하느님의 거룩한 부르심은 너무도 인격적이기에 우리들의 진실한 응답을 기다리시고 존중하신답니다. 또 중요한 것은 성소는 생명과 같이 완성을 향해 성장한다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충실성과 사랑과 믿음에 찬 노력이 꼭 수반되어야겠지요.
자신의 수도성소를 어떻게 알수있나요?
우선, 나의 발걸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스스로가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 마음 중심의 관심사가 참으로 하느님에게로 이끌리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내면의 침묵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모든 중심 안에서 세상의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내면의 빈자리를 만날 때, 그 자리에서 들려오는 하느님의 음성에 좀 더 귀 기울이며 거부감 없이 따라가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먼저 성소의 길을 걸으셨던 주위의 수녀님들이나 성소담당수녀님과의 일정한 만남을 통해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참된 성소인지 알아보고 확신을 가지는 것도 필요하겠지요?
무엇보다도 그 모든 과정을 통해 오직 선하신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나를 내어 드리는 겸허한 자세가 요구됩니다.
이즈음에서 보통은 구체적으로 수도생활에 관하여 혹은 특정 수도회에 관하여 정보 얻거나 접촉을 시도하게 되지요.
이러한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성소모임”입니다. 특정 수도회로의 부르심의 확인은 수도회나 본인, 양편의 느낌과 결정이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신중히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입회조건을 알고싶어요
“그리스도 보다 아무것도 더 낫게 여기지 말라.”는 사부 성 베네딕도의 말씀에 따라 순수한 갈망으로
하느님을 찾는 자매들을 환영합니다.
이러한 젊은이가 아무런 강요 없이 스스로의 의사로 성소의 뜻을 밝히는 경우 입회에 필요한 절차를 밟게 됩니다.
입회과정을 알고싶어요
저희 툿찡포교베네딕도수녀회 대구수녀원에서는 적어도 6개월 이상 성소담당수녀와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수도성소를 함께 식별합니다. 이 기간 중에 매월 첫째 주일 다락방성소모임이나 피정을 통해 수도공동체와 개인이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갖습니다.
수녀원 고유의 전례피정, 성소식별피정, 베네딕도살이피정등은 수녀원 공동체의 고유한 카리스마를 알고 친숙해 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좀 더 구체적인 시기가 되면 입회피정과 함께 건강검진 및 서류 준비를 하게 됩니다.
수녀원의 하루가 궁금해요
※ 양성기 동안은 수도원 안에서 교리, 성경, 수도회의 영성과 삶을 익히는 수업시간을 가지고, 수도원 안에 일자리에서 사도직을 체험합니다.
※ “기도하고 일하라” 라는 성 베네딕도의 가르침에 따라 하루의 일과는 기도와 노동의 단단 한 두 기둥아래 자연스럽게 수도생활을
몸으로 익힐 수 있게 됩니다. 묵상, 묵주기도, 오르간시간, 영적독서, 끝기도 후의 대침묵은 우리 마음을 고요히 해 주며
기꺼운 마음으로 사도직에 투신할 힘을 줍니다.
신체적 혹은 정신적 장애가 있는데 수도생활이 가능한가요?
수도생활을 하기에 무리가 따른다고 판단되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가 있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그를 필요로 하는 곳이 수녀원이 아닌 다른 곳이라고 판단한답니다.
(장애인들을 위한 공동체도 따로 있습니다)
때때로 수도생활을 문의하는 이들 가운데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로 세상에 적응하기 힘들어 수녀원을 일시적인 도피처로 생각하고 찾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이들은 수도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수도생활은 한평생을 수녀원을 떠나지 않고 하느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삶인데, 현실의 어려움 때문에 수녀원을 찾는 경우, 수녀원에서의 삶이 어려워지면 다시 수녀원을 떠날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수녀원에서는 입회하기 전에 종합검진과 다면적 인성검사 등을 통해 장애의 여부를 확인한답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성소담당자에게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베네딕틴의 수도적 양성은 본질적으로 평생에 걸쳐서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변모해가는 과정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사랑을 거저 베푸시어 수도생활을 통하여 당신을 따르도록 우리를 부르셨다.
우리는 이 부르심에 응답하여주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신앙 안에서 주님의 길을 걸어가기 시작한다.
(회헌 제 2장)
지원자들의 기초 양성은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진다.
수녀들과 함께 하는 생활은 지원자들에게 격려와 영감을 주며 지원자 편에서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기꺼이 봉사할 자세가 요구된다.
지원자는 기쁨과 끈기로 정진하도록 격려를 받을 것이다.
회헌 제 6장
하느님의 부르심에 자유로이 응답하는 이들은 자신을 온전히 그리스도께 내어맡길 각오가 되어있어야 한다.
개방성과 사랑을 추구하고 약점과 실패를 허용하는 열정적이며 일치된 공동체는 지원자들이 성소의 이상과 도전을 의식하도록 도와준다..
회헌 제 6장
주님, 주님의 말씀대로 저를 받으소서.
그러면 저는 살겠나이다.
주님은 저의 희망을 어긋나게 하지 마소서.
시편 116
보라, 원하던 바를 지금 보며 희망하던 것을 얻었으며
지상에서 전심으로 사랑하던 분과 천상에서도 일치하리로다.
종신서원 예절 노래 중에서
지속적인 양성은 기초 양성기간 동안에 다져진 토대 위에 이루어진다.
우리는 일생동안 계속 배우고 성장하며 주님과 또 공동체와의 관계가 깊어지도록 노력한다.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더욱 온전히 응답하기 위한 매일의 노력에는 격려와 도움이 필요하다.
회헌 제6장
수도적 양성은 본질적으로 평생에 걸쳐서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이다.
지원자는 공동체 안에서의 삶을 통하여 점진적으로 수도생활을 배우고 자기 자신을 발견함으로써 하느님을 찾는 삶에 투신할 준비를 갖추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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