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에서 우리나라로 파견된 첫 선교 수녀들은 한국에 도착하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 직접 선교 활동인 본당 선교를 하려고 하였지만,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실제 교리 지도를 시작한 것은 1926년으로 들어서면서부터다.
선배 수녀들은 당시 우리나라의 어려운 여건(일제의 신사 참배 강요, 미신 행위 만연 등) 속에서도 본당과 공소 선교를 통해 주일에도 원산 부근의 가정을 방문하면서 하느님 나라 확장에 혼신의 힘을 다하였다. 직접 선교인 본당 사도직은 이렇게 선배 수녀들의 포교에 대한 피땀어린 노력의 결실로 맺어졌으며 현재 대구 수녀원은 국내 본당 26곳에서 69명의 수녀가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