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에서 우리나라로 파견된 첫 선교 수녀들은 첫 주일을 맞으며 성당에 온 신자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신앙’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되었다.
대개 가난하여 학교에 입학할 수 없는 처지로써 놀거리를 찾아 헤매는 어린이들에게 글을 깨치는 길을 열어주고, 신앙을 심어주고자 했다. 교육 사도직은 덕원수도원(현재 왜관수도원)이 운영하던 해성학교에서 1926년부터 남다른 교육열을 가진 독일 선교사 수녀가 음악교사로 활동하면서 시작되었으며, 해성학교 운동장 옆 초가에서 가난한 집의 여자 아이들을 모아 가르치면서 우리 수녀원 자체로 무료 호수천신학교와 해성 유치원을 운영함으로써 구체화되었다. 그 정신을 이어받아 현재 우리 수녀들은 국내 7개의 유치원과 브라질 한인천주교회의 유치원 등지에서 유치원 사도직을 이어가고 있으며, 가톨릭 학교의 사명인 복음화와 전인교육을 통하여 도덕성, 자율성, 창의성과 정서를 함양하고 사랑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익혀 균형잡힌 인격체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으며, 몬테소리교육으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