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11,29-32 사순 제1주간 수요일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듣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묵상이 되었다.
루카 11장 31절에도 남방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해
땅 끝에서 왔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리고 니네베 사람들은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한다.
이 사람들의 행동이 ‘들음’으로 인해 변화가 생겼다.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많이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듣는 것이 잘 되지는 않는다.
잘 들으려면 우선 내 마음이 비워져 있고,
열려 있어야 될 것 같다.
내 것으로 가득 차 있으면 다른 사람의 말,
특히 하느님의 말씀을 잘 들을 수가 없다.
그리고 받아들이려는 마음,
내 것을 고집하려는 마음이 아니라
열려 있는 마음으로 들어야 될 것이다.
우리 모두 듣는 것의 중요성과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들음’이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내가 원하고 갈망해야 될 것 같다.
연습 또한 아주 많이 필요할 것이다.
행동의 변화를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자
먼저 열려 있는 마음으로
하느님의 말씀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은총을 청해본다.
– 김 메리 그레이스 수녀 –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1,29-32
그때에 29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30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32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Lk 11:29-32
 
While still more people gathered in the crowd, Jesus said to them,
“This generation is an evil generation;
it seeks a sign, but no sign will be given it,
except the sign of Jonah.
Just as Jonah became a sign to the Ninevites,
so will the Son of Man be to this generation.
At the judgment
the queen of the south will rise with the men of this generation
and she will condemn them,
because she came from the ends of the earth
to hear the wisdom of Solomon,
and there is something greater than Solomon here.
At the judgment the men of Nineveh will arise with this generation
and condemn it,
because at the preaching of Jonah they repented,
and there is something greater than Jonah here.”
 



0 답글

댓글을 남겨주세요

Want to join the discussion?
Feel free to contribute!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