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12,1-7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예수님께 모여든 수많은 군중 속에는 제자들도 있고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도 있고 또 각자의 이유로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밟힐 지경이 될 만큼 모여 들어있습니다. 군중 속에서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 장면 이전에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불행하여라’ 하시며 그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말씀을 하시고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독한 앙심을 품고 예수님을 옭아매려고 합니다. 서로가 극심하게 대립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의 위선을 조심하고 두려워하지 말고 복음을 선포하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며 그 말씀 그대로의 모습을 직접 보여주십니다. 당신 주위에 몰려든 사람들의 의도와 시선은 그분이 하시는 일에 어떤 영향을 끼치지 못합니다.
제가 예수님과 같은 상황에 있었다면 두렵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그 자리를 도망치고 싶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를 두려워해야 하는지 알려 주시지만 저는 여전히 주위 사람들의 시선과 악의가 두렵습니다. 나의 말과 행동에 사람들이 보낼 반응이나 변할 태도가 걱정됩니다. 앙심을 품은 사람이 싫고 그들에게 가까이 가고 싶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용기는 아직 저에게 닿지를 못합니다. 아마도 저의 두려움이 모든 것을 막고 있는 것이겠지요. 하느님을 향한 두려움이 커져서 저의 두려움을 이기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는데 또 제가 해야 할 일을 해내는데 하느님께서 주시는 용기가 늘 함께 하길 기도드립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2,1-7
그때에 1 수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서로 밟힐 지경이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2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3 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에서 한 말을
사람들이 모두 밝은 데에서 들을 것이다.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말은 지붕 위에서 선포될 것이다.
4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5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6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7 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LK 12:1-7
At that time:
So many people were crowding together
that they were trampling one another underfoot.
Jesus began to speak, first to his disciples,
“Beware of the leaven–that is, the hypocrisy–of the Pharisees.
There is nothing concealed that will not be revealed,
nor secret that will not be known.
Therefore whatever you have said in the darkness
will be heard in the light,
and what you have whispered behind closed doors
will be proclaimed on the housetops.
I tell you, my friends,
do not be afraid of those who kill the body
but after that can do no more.
I shall show you whom to fear.
Be afraid of the one who after killing
has the power to cast into Gehenna;
yes, I tell you, be afraid of that one.
Are not five sparrows sold for two small coins?
Yet not one of them has escaped the notice of God.
Even the hairs of your head have all been counted.
Do not be afraid.
You are worth more than many sparr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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