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4,14-22ㄱ 주님 공현 대축일 후 목요일
대림 시기 부터 줄곧 곧 오실 예수님을 기다렸고
성탄 때는 태어나신 예수님을 만나 뵐 수 있겠다 들떴습니다.
공현대축일 이후 주님께서 나타나셨으니
조배를 드리자 매일 노래를 부르는데,,
아직도 태어나신 예수님,
모습을 드러내신 예수님을 뵐 수가 없으니,,
한 숨이 절로 납니다.
분명 예수님은 오셨을 텐데,..
눈 먼 소경인 제가 못 알아보는 것이겠지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두루마리를 펴시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주님이 오신 자리에는
기쁜 소식이 있고, 해방된 자유로움이 느껴지겠지요.
분명, 오늘 이 말씀이
우리가 듣는 가운데에 이루어졌다 하셨으니
삶의 자리 가까이, 또 멀리 잘 들여다 봐야겠습니다.
부디 주님을 알아뵐 수 있는 은총을 주시기를 청하며..
보게 해주십오 주님!
– 코르디아 수녀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4,14-22ㄱ
그때에 14 예수님께서 성령의 힘을 지니고 갈릴래아로 돌아가시니,
그분의 소문이 그 주변 모든 지방에 퍼졌다.
15 예수님께서는 그곳의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모든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셨다.
16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경을 봉독하려고 일어서시자,
17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가 그분께 건네졌다.
그분께서는 두루마리를 펴시고 이러한 말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다.
18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19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20 예수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 시중드는 이에게 돌려주시고 자리에 앉으시니,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의 눈이 예수님을 주시하였다.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22 그러자 모두 그분을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Jesus returned to Galilee in the power of the Spirit,
and news of him spread throughout the whole region.
He taught in their synagogues and was praised by all.
He came to Nazareth, where he had grown up,
and went according to his custom
into the synagogue on the sabbath day.
He stood up to read and was handed a scroll of the prophet Isaiah.
He unrolled the scroll and found the passage where it was written:
The Spirit of the Lord is upon me,
because he has anointed me
to bring glad tidings to the poor.
He has sent me to proclaim liberty to captives
and recovery of sight to the blind,
to let the oppressed go free,
and to proclaim a year acceptable to the Lord.
Rolling up the scroll, he handed it back to the attendant and sat down,
and the eyes of all in the synagogue looked intently at him.
He said to them,
“Today this Scripture passage is fulfilled in your hearing.”
And all spoke highly of him
and were amazed at the gracious words that came from his m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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