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6,6-11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많은 사람들이
제가 오그라든 손을 가진 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하더라도
저로서는 보여주고 싶지 않은 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가 얼마나 두려워 하는지 아시면서도
“일어나 가운데에 서라.”
하고 단호히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나에게 한 것이 아니라는 듯
딴청을 부릴까…
그냥 돌아서 나가버릴까,,,
피하고 싶고,
일어나기를 주저하는 제 마음 안에서
낫고 싶은 바람보다
더 큰 수치심과 두려움을 봅니다.
제가 나으려면,
저를 통해 하느님의 일이 이루어지려면,
모든 이 앞에서
나의 오그라든 손을
완전하게 드러내야 합니다.
대단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나에게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눈을 바라보면,
일어설 수 있습니다.
나에게 힘을 주시고,
격려하시는 따스한 그 분의 눈을 바라보면
일어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제 펴진 제 손을 봅니다.
-최 코르디아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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