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7,1-10 연중 제24주간 월요일
+. “그는 선생님께서 이 일을 해 주실 만한 사람입니다.”
(루카 7,4)
나는 어떤 사람인가?
어떤 평가를 받을까?
주님의 은총과 자비를
받을만한 사람인가?
이웃의,
가족의,
공동체의 사랑을
받을만한 사람인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7,1-10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백성에게 들려주시던 말씀들을 모두 마치신 다음,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다.
2 마침 어떤 백인대장의 노예가 병들어 죽게 되었는데,
그는 주인에게 소중한 사람이었다.
3 이 백인대장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유다인의 원로들을 그분께 보내어,
와서 자기 노예를 살려 주십사고 청하였다.
4 이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이렇게 말하며 간곡히 청하였다.
“그는 선생님께서 이 일을 해 주실 만한 사람입니다.
5 그는 우리 민족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회당도 지어 주었습니다.”
6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가셨다.
그런데 백인대장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르셨을 때,
백인대장이 친구들을 보내어 예수님께 아뢰었다.
“주님,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7 그래서 제가 주님을 찾아뵙기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
8 사실 저는 상관 밑에 매인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9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군중에게 돌아서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10 심부름 왔던 이들이 집에 돌아가 보니 노예는 이미 건강한 몸이 되어 있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Lk 7:1-10
When Jesus had finished all his words to the people,
he entered Capernaum.
A centurion there had a slave who was ill and about to die,
and he was valuable to him.
When he heard about Jesus, he sent elders of the Jews to him,
asking him to come and save the life of his slave.
They approached Jesus and strongly urged him to come, saying,
“He deserves to have you do this for him,
for he loves our nation and he built the synagogue for us.”
And Jesus went with them,
but when he was only a short distance from the house,
the centurion sent friends to tell him,
“Lord, do not trouble yourself,
for I am not worthy to have you enter under my roof.
Therefore, I did not consider myself worthy to come to you;
but say the word and let my servant be healed.
For I too am a person subject to authority,
with soldiers subject to me.
And I say to one, ‘Go,’ and he goes;
and to another, ‘Come here,’ and he comes;
and to my slave, ‘Do this,’ and he does it.”
When Jesus heard this he was amazed at him
and, turning, said to the crowd following him,
“I tell you, not even in Israel have I found such faith.”
When the messengers returned to the house,
they found the slave in good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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