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8,1-3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본당에서 파견 받으면
신자들을 보고 종종 놀라울 때가 있다.
자신에게는 아끼고 엄격하면서
신부와 수녀들에게 바치는 것은
좋은 것으로 해주고 싶은 마음들을
만나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이유만으로
과분한 사랑을 받는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여인들은
저마다 다른 환경을 가지고 있다.
열두 마귀에 시달렸던 마리아,
헤로데 집사의 아내 수산나…
다양한 여인들은
경제력은 서로 다르지만
예수님과 그의 일행들을
자기의 재산으로 섬긴다.
이것은 그들의 마음의 보물이
이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나라를 추구하기 때문일 것이다.
예수님은 다양한 여인들을 부르셨다.
저마다의 사연과 다른 길을 걸어왔던
여인들을 부르셔서
똑같은 방향을 바라보게 하셨다.
각자에게 주어진 몫으로 예수님을 섬겼던 여인들은
예수님에게서 무엇을 봤길래
이렇게 따라다녔을까?
그리고 따라다니면서,
시중을 들면서,
어떤 마음을 지녔을까?
오늘은 그 예수님을 따라다녔던
여인들의 마음을 가만히 바라본다.
– 안 콘실리아 수녀 –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8,1-3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그 복음을 전하셨다.
열두 제자도 그분과 함께 다녔다.
2 악령과 병에 시달리다 낫게 된 몇몇 여자도 그들과 함께 있었는데,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막달레나라고 하는 마리아,
3 헤로데의 집사 쿠자스의 아내 요안나, 수산나였다.
그리고 다른 여자들도 많이 있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LK 8:1-3
Jesus journeyed from one town and village to another,
preaching and proclaiming the good news of the Kingdom of God.
Accompanying him were the Twelve
and some women who had been cured of evil spirits and infirmities,
Mary, called Magdalene, from whom seven demons had gone out,
Joanna, the wife of Herod’s steward Chuza,
Susanna, and many others
who provided for them out of their resou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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