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10,32-45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

섬기는 이로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님,
나와 다른 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의 한계와 너의 한계를 인정하며
모두 당신의 사랑과 용서를 받고 있는 존재임을 잊지 않고
상처나고 더러워진 서로의 발을 씻어줄 수 있는
그런 매일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늘 저희를 축복하여 주소서.

-고 마리마르타 수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2-45
그때에 제자들이 32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앞에 서서 가고 계셨다.
그들은 놀라워하고 또 뒤따르는 이들은 두려워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열두 제자를 데리고 가시며,
당신께 닥칠 일들을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33 “보다시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그를 다른 민족 사람들에게 넘겨
34 조롱하고 침 뱉고 채찍질하고 나서 죽이게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35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저희가 스승님께 청하는 대로
저희에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말하였다.
3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시자,
37 그들이 “스승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에 저희를 하나는 스승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게 해 주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39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도 마시고,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도 받을 것이다.
40 그러나 내 오른쪽이나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정해진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41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야고보와 요한을 불쾌하게 여기기 시작하였다.
42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라는 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43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44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45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Mk 10:32-45
The disciples were on the way, going up to Jerusalem,
and Jesus went ahead of them.
They were amazed, and those who followed were afraid.
Taking the Twelve aside again, he began to tell them
what was going to happen to him.
“Behold, we are going up to Jerusalem, and the Son of Man
will be handed over to the chief priests and the scribes,
and they will condemn him to death
and hand him over to the Gentiles who will mock him,
spit upon him, scourge him, and put him to death,
but after three days he will rise.”
Then James and John, the sons of Zebedee,
came to Jesus and said to him,
‘Teacher, we want you to do for us whatever we ask of you.”
He replied, ‘What do you wish me to do for you?”
They answered him,
“Grant that in your glory
we may sit one at your right and the other at your left.”
Jesus said to them, “You do not know what you are asking.
Can you drink the chalice that I drink
or be baptized with the baptism with which I am baptized?”
They said to him, ‘We can.”
Jesus said to them, “The chalice that I drink, you will drink,
and with the baptism with which I am baptized, you will be baptized;
but to sit at my right or at my left is not mine to give
but is for those for whom it has been prepared.”
When the ten heard this, they became indignant at James and John.
Jesus summoned them and said to them,
“You know that those who are recognized as rulers over the Gentiles
lord it over them,
and their great ones make their authority over them felt.
But it shall not be so among you.
Rather, whoever wishes to be great among you will be your servant;
whoever wishes to be first among you will be the slave of all.
For the Son of Man did not come to be served but to serve
and to give his life as a ransom for many.”



0 답글

댓글을 남겨주세요

Want to join the discussion?
Feel free to contribute!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