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1,14-20 연중 제1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 때가 차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신다.
그리고 제자들을 부르신다.
주님 부르심에 응답한 제자들을 그 때를 알고 있었던 것일까?
그들은 어부로서 하던 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오늘 복음의 제자들처럼
진정한 순명은 그 때를 알고 받아들일 때 가능하다
내가 원하는 때와 하느님께서 원하는 때
그런데 이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수녀원도 일 년에 두 번은
이러한 상황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최근에 일과 관련하여 만난 이들도
인사 이동 시기라 한다.
새로운 환경으로 이동하든
아니면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만나게 되더라도
지금이 그 때라 생각하여 받아들인다면
마음 안에 작은 기쁨이 샘솟아
머무는 곳이 꽃 자리가 되어
향기롭게 피어날 수 있을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14-20
14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15 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16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호수에 그물을 던지고 있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7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18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19 예수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는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보시고,
20 곧바로 그들을 부르셨다.
그러자 그들은 아버지 제베대오를 삯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그분을 따라나섰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After John had been arrested,
Jesus came to Galilee proclaiming the Gospel of God:
“This is the time of fulfillment.
The Kingdom of God is at hand.
Repent, and believe in the Gospel.”
As he passed by the Sea of Galilee,
he saw Simon and his brother Andrew casting their nets into the sea;
they were fishermen.
Jesus said to them,
“Come after me, and I will make you fishers of men.”
Then they left their nets and followed him.
He walked along a little farther
and saw James, the son of Zebedee, and his brother John.
They too were in a boat mending their nets.
Then he called them.
So they left their father Zebedee in the boat
along with the hired men and followed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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