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12,18-27 연중 제9주간 수요일
[출처 – 영화 ‘귀를 기울이면’]
“너희가 성경도 모르고 하느님의 능력도 모르니까…”(마르 12,24)
내가 되고 싶은 사람
내가 아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아는 사람
내가 다 모른다는 것을 아는 사람
그래서 듣는 사람
그래서 믿는 사람
살다보면
듣고 믿는 것이 내 힘으론 어렵다는 걸 알기에
예수님께 묻는 사람
“예수님, 제가 듣고 믿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님, 제가 듣고 믿는 어른이 되게 해 주소서.
김 찬미 수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2,13-17
그때에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은
13 예수님께 말로 올무를 씌우려고,
바리사이들과 헤로데 당원 몇 사람을 보냈다.
14 그들이 와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께서 진실하시고
아무도 꺼리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것을 압니다.
과연 스승님은 사람을 그 신분에 따라 판단하지 않으시고,
하느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십니다.
그런데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당합니까, 합당하지 않습니까?
바쳐야 합니까,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
15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위선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다 보여 다오.”
16 그들이 그것을 가져오자 예수님께서,
“이 초상과 글자가 누구의 것이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황제의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이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그들은 예수님께 매우 감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Gospel Mk 12:13-17
Some Pharisees and Herodians were sent
to Jesus to ensnare him in his speech.
They came and said to him,
“Teacher, we know that you are a truthful man
and that you are not concerned with anyone’s opinion.
You do not regard a person’s status
but teach the way of God in accordance with the truth.
Is it lawful to pay the census tax to Caesar or not?
Should we pay or should we not pay?”
Knowing their hypocrisy he said to them,
“Why are you testing me?
Bring me a denarius to look at.”
They brought one to him and he said to them,
“Whose image and inscription is this?”
They replied to him, “Caesar’s.”
So Jesus said to them,
“Repay to Caesar what belongs to Caesar
and to God what belongs to God.”
They were utterly amazed at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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