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12,28ㄱㄷ-34 연중 제9주간 목요일


사진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4thglryofgod/8155790661

복음에서 모든 계명 가운데 첫째가는 계명의 대답으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영어 성경을 읽다가 이 구절이 영문으로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You shall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with all your soul, with all your mind,
and with all your strength.
저는 마음, 목숨, 정신 그리고 힘이라고 쓰여 진 한국 번역보다 Heart 와 Soul 과 Mind 그리고 Strength으로 쓰여 진
영문번역이 조금 더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heart는 마음이면서 심장, 가슴을 의미합니다. 심장은 온 몸에 피를 흘려보냄으로서 사람을 살게 합니다.
soul은 영혼, 정신, 마음을 의미합니다.
mind 역시 정신, 마음을 의미하지만 여기서의 정신은 이성적인 정신입니다.
마지막으로 strength가 끝에 오는 것을 읽으면서 저는 이 구절을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되 나의 온 생명을 다해서 그분을 사랑하고, 나의 정신을 다해서 하느님을 영적으로 갈망하며,
사고하고 지성을 사용해 하느님을 찾는 사랑을 하여라. 이러한 사랑은 나 자신에게 머무르지 않고 결국 온 힘을
다해서 하느님께로 나아가고, 타인을 사랑할 수밖에 없음을 깨달아라.

아무리 내적으로 큰 사랑을 한단들 행동이 없으면 그것이 올바른 사랑인지 의문을 갖게 합니다.
나의 사랑이 온전할 때 하느님 사랑처럼 나를 벗어나 흘러넘치게 되고 그때는 역동을 지니게 됩니다.
이렇게 제게 알려주시는 이 말씀을 스쳐버리기보다 마음에 새겨
성경 말씀처럼 온 존재를 다해서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러한 의지가 기도가 되고 기도가 제 삶이되길 희망합니다.

– 김 루아 수녀 –

 

 

사진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4thglryofgod/8155790661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2,28ㄱㄷ-34
그때에 28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 하고 물었다.
29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30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1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32 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34 예수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고 이르셨다.
그 뒤에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분께 묻지 못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Mk 12:35-37
As Jesus was teaching in the temple area he said,
“How do the scribes claim that the Christ is the son of David?
David himself, inspired by the Holy Spirit, said:

The Lord said to my lord,
‘Sit at my right hand
until I place your enemies under your feet.’

David himself calls him ‘lord’;
so how is he his son?”
The great crowd heard this with de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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