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1,29-39 연중 제1주간 수요일
다음 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마르 1, 35)
제자를 뽑거나 당신이 하실 일을 앞두고
예수님께서는 늘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서 나는 매일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얼마나 하느님의 뜻과 연결지어 행하는지 돌아봅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
내 생각대로 되어야 하는 것들로
나의 삶이 하나, 둘 채워지는건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새해에는 작은 일 하나하나마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을 알아보고 행할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해봅니다.
-한아델라 수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9-39
그 무렵 예수님께서 29 회당에서 나오시어,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곧바로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으로 가셨다.
30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어서,
사람들이 곧바로 예수님께 그 부인의 사정을 이야기하였다.
31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다가가시어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32 저녁이 되고 해가 지자,
사람들이 병든 이들과 마귀 들린 이들을 모두 예수님께 데려왔다.
33 온 고을 사람들이 문 앞에 모여들었다.
34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셨다.
그러면서 마귀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당신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35 다음 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36 시몬과 그 일행이 예수님을 찾아 나섰다가
37 그분을 만나자, “모두 스승님을 찾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떠나온 것이다.”
39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다니시며,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시고 마귀들을 쫓아내셨다.
Gospel Mk 1:29-39
On leaving the synagogue
Jesus entered the house of Simon and Andrew with James and John.
Simon’s mother-in-law lay sick with a fever.
They immediately told him about her.
He approached, grasped her hand, and helped her up.
Then the fever left her and she waited on them.
When it was evening, after sunset,
they brought to him all who were ill or possessed by demons.
The whole town was gathered at the door.
He cured many who were sick with various diseases,
and he drove out many demons,
not permitting them to speak because they knew him.
Rising very early before dawn,
he left and went off to a deserted place, where he prayed.
Simon and those who were with him pursued him
and on finding him said, “Everyone is looking for you.”
He told them, “Let us go on to the nearby villages
that I may preach there also.
For this purpose have I come.”
So he went into their synagogues, preaching and driving out demons
throughout the whole of Gal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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