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1,40-45 연중 제1주간 목요일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연민의 한자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두 글자 모두 마음을 의미하는 글자가 들어 있었습니다.

마음에 마음을 더하는 것…연민..
그 사람의 고통을, 슬픔을, 외로움을..
함께 아파하며..
그 사람의 마음 안으로 온전히 들어가서
마음과 마음이 닿는 것..
그 자체가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참 사랑입니다.
그의 상처가 아무리 흉해도 손을 내밀고,
손을 대는 사랑과 용기..
섣부른 동정심이 아닌..진짜 사랑입니다.

누군가를 연민의 마음으로 안아준 적이 있을까요?
흉한 상처에 손을 대고,
함께 아파하며 울어 본 적이 있을까요?
이 세상에 살면서 한사람에게 라도
연민의 마음으로 온전히 안을 수 있는
용기와 사랑을 기도로 청해봅니다.

-최 아마빌리스 수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40-45


그때에 40 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하였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41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42 그러자 바로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
43 예수님께서는 그를 곧 돌려보내시며 단단히 이르셨다.
44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네가 깨끗해진 것과 관련하여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45 그러나 그는 떠나가서 이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퍼뜨리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드러나게 고을로 들어가지 못하시고,
바깥 외딴곳에 머무르셨다.
그래도 사람들은 사방에서 그분께 모여들었다.





 
Gospel Mk 1:40-45
 
A leper came to him and kneeling down begged him and said,
“If you wish, you can make me clean.”
Moved with pity, he stretched out his hand,
touched the leper, and said to him,
“I do will it. Be made clean.”
The leprosy left him immediately, and he was made clean.
Then, warning him sternly, he dismissed him at once.
Then he said to him, “See that you tell no one anything,
but go, show yourself to the priest
and offer for your cleansing what Moses prescribed;
that will be proof for them.”
The man went away and began to publicize the whole matter.
He spread the report abroad
so that it was impossible for Jesus to enter a town openly.
He remained outside in deserted places,
and people kept coming to him from everyw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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