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14,12-16.22-26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의 몸인 빵을 들고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의 피인 포도주의 잔을 들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몸을 통해
나는 찬미를 드린 적이 있었던가
하느님께서 주신 피,
생명에 대한 감사를 드린 적은 있었던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생명에 대한 감사는 더러 있었지만,
몸에 대한 찬미는 기억에 없습니다.
영과 육의 통합에 대한 중요성을 종종 듣지만,
아직도 제 안에서는
육을 영보다 하대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오늘,
이웃들과 만날 수 있도록
걸을 수 있게 해주는 다리에 감사합니다.
이렇게 나눔을 할 수 있도록
움직일 수 있는 손가락에 감사합니다.
볼수 있는 눈에,
말을 할 수 있는 입에,
들을 수 있는 귀에,
앉거나 서게 하는 다리에…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몸과 피를 받아모시는 그릇인
제 몸을 좀 더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질
귀한 통로가 되길 바래봅니다.^^
최 코르디아 수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2-16.22-26
12 무교절 첫날 곧 파스카 양을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가서 차리면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13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 두 사람을 보내며 이르셨다.
“도성 안으로 가거라.
그러면 물동이를 메고 가는 남자를 만날 터이니 그를 따라가거라.
14 그리고 그가 들어가는 집의 주인에게,
‘스승님께서 ′내가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음식을 먹을 내 방이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하여라.
15 그러면 그 사람이 이미 자리를 깔아 준비된 큰 이층 방을 보여 줄 것이다.
거기에다 차려라.”
16 제자들이 떠나 도성 안으로 가서 보니, 예수님께서 일러 주신 그대로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
22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받아라. 이는 내 몸이다.”
23 또 잔을 들어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니 모두 그것을 마셨다.
24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2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하느님 나라에서 새 포도주를 마실 그날까지,
포도나무 열매로 빚은 것을 결코 다시는 마시지 않겠다.”
26 그들은 찬미가를 부르고 나서 올리브 산으로 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Mk 14:12-16, 22-26
On the first day of 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when they sacrificed the Passover lamb,
Jesus’ disciples said to him,
“Where do you want us to go
and prepare for you to eat the Passover?”
He sent two of his disciples and said to them,
“Go into the city and a man will meet you,
carrying a jar of water.
Follow him.
Wherever he enters, say to the master of the house,
‘The Teacher says, “Where is my guest room
where I may eat the Passover with my disciples?”‘
Then he will show you a large upper room furnished and ready.
Make the preparations for us there.”
The disciples then went off, entered the city,
and found it just as he had told them;
and they prepared the Passover.
While they were eating,
he took bread, said the blessing,
broke it, gave it to them, and said,
“Take it; this is my body.”
Then he took a cup, gave thanks, and gave it to them,
and they all drank from it.
He said to them,
“This is my blood of the covenant,
which will be shed for many.
Amen, I say to you,
I shall not drink again the fruit of the vine
until the day when I drink it new in the kingdom of God.”
Then, after singing a hymn,
they went out to the Mount of Olives.
댓글을 남겨주세요
Want to join the discussion?Feel free to contrib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