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16,15-18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복음을 읽기전에 바오로사도의 회심 축일이라는 사실에 눈이 한 번 더 갔습니다.
어떻게보면 이 축일의 의미가 지금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신앙을 가지고, 세례를 받았지만
코로나로 많은 것을 놓쳐가는 요즘
나의 신앙 안에서 많은 것들이
헤이해지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봅니다.

바오로 사도는 유다교에서 그리스도교로의 전환이었지만
우리에게는 세상에서 눈에 보이지 않게 깔려있는
무신론적인 생각들과 또는
우상숭배적인 것들로 부터의 회심이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살아왔지만
천주교라는 명함은 나를 설명하는
종교 안에서만 머물지는 않았는지..
내 삶과 믿음이 함께 가고는 있는지..
성찰하게 됩니다.

믿는다는 것은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나의 생각 한 조각, 행동에 지향 하나, 가치를 찾는 것 하나
그렇게 하나씩 변해갈 때
하느님께서는 복음에서
‘믿는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말씀하신대로
바오로사도에게 하셨듯 우리에게도 그렇게 해주실 것입니다.

루아수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5-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15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17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18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Gospel Mk 16:15-18
 
Jesus appeared to the Eleven and said to them:
“Go into the whole world
and proclaim the Gospel to every creature.
Whoever believes and is baptized will be saved;
whoever does not believe will be condemned.
These signs will accompany those who believe:
in my name they will drive out demons,
they will speak new languages.
They will pick up serpents with their hands,
and if they drink any deadly thing, it will not harm them.
They will lay hands on the sick, and they will re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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