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3,20-21 연중 제2주간 토요일

가짜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이 되었다.
서로를 깎아내리기 위해
거짓소문을 서슴없이 낸다.
사람들은 그 소문의 진실에는 관심이 없는듯
스캔들에만 집중하다가
또다른 뉴스가 터지면 관심을 옮겨간다.
후에 그 소문이 거짓이었고
사건의 전말이 밝혀져도
처음 뉴스에 터진 스캔들만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예수님은 복음을 전하고 병자들을 고치셨다.
군중이 모여드는 바람에
음식을 먹을 수조차 없을정도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셨는데
친척들은 예수님이 미쳤다는 소문을 듣고
놀라서 달려왔다.
누군가가
예수님께 사람들이 몰려들고
기적을 행하는 것을 보고
그는 베엘제불이 들렸다느니
미쳤다느니 말을 퍼뜨리고 가족들에게도 말했으리라.
그러나, 역시 진리이신 예수님은 다르다.
부동이다. 흔들리지 않는다.
거짓과 가짜의 소용돌이 속에
큰 아름드리나무처럼 버티고계신다.

나 역시 예수님께 딱 붙어서
흔들리지 않고 진리를 찾아갈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3,20-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20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모여들어
예수님의 일행은 음식을 들 수조차 없었다.
21 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Jesus came with his disciples into the house.
Again the crowd gathered,
making it impossible for them even to eat.
When his relatives heard of this they set out to seize him, 
for they said, “He is out of his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