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4,35-41 성 토마스 아퀴나스 사제 학자 기념일

「벼량 위의 포뇨」 中에서

세상에는 아주 큰 바다들이 있습니다.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북극해, 남극해
세상의 큰 바다도 있고,
내 마음 속 큰 바다도 있습니다.
부자될꺼양,
예뻐질꺼양,
인정받을꺼양,
성공해야해,
많이알아야해 …

오늘 복음에서는
두 가지 단어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되었을 때,
제자들이 ‘예수님’①을 ‘깨웠다’②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 안에는
부자가 되고 싶고,
예뻐지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성공하고 싶고,
아는 것을 말함으로써
주목받고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욕구의 물이
나의 배에 가득 차
내가 나도 모르게 욕구의 바다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번뜩 정신을 차려
배 안에 계신 예수님을 깨워야 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신다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예수님을 깨워야 합니다.
예수님께 도움을 청해야합니다.
내가 청하면
예수님께서 바람과 호수를
잠잠하게 해주실 것입니다.

꼭 기억합시다!
내 안에 예수님께서 계신다는 것!
(주무시고 계셔서 잘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음)
언제든지 도움을 청할 수 있다는 것!

오늘도 예수님과 함께
사랑해,
감사해,
미안해,
행복해,
주님께 찬양
바다를 항해하는 하루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

– 수련자 김 크리스티나 –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4,35-41

35 그날 저녁이 되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 하고 말씀하셨다.
36 그래서 그들이 군중을 남겨 둔 채,
배에 타고 계신 예수님을 그대로 모시고 갔는데,
다른 배들도 그분을 뒤따랐다.
37 그때에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되었다.
38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39 그러자 예수님께서 깨어나시어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하시니 바람이 멎고 아주 고요해졌다.
40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41 그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서로 말하였다.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On that day, as evening drew on, Jesus said to his disciples:
“Let us cross to the other side.”
Leaving the crowd, they took Jesus with them in the boat just as he was.
And other boats were with him.
A violent squall came up and waves were breaking over the boat,
so that it was already filling up.
Jesus was in the stern, asleep on a cushion.
They woke him and said to him,
“Teacher, do you not care that we are perishing?”
He woke up,
rebuked the wind, and said to the sea, “Quiet! Be still!”
The wind ceased and there was great calm.
Then he asked them, “Why are you terrified?
Do you not yet have faith?”
They were filled with great awe and said to one another,
“Who then is this whom even wind and sea ob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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