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8,1-10 연중 제5주간 토요일

+.먹을 것이 없었다.(Mc.8,1)

모여든 많은 군중이들에게
복음을 선포하시고
병자들을 낮게하시고
마귀들을 쫓아내시고
… …
그들의 굶주림까지 살피신다

내어 주시고
내어 주시고
또 내어 주신다
챙기고 챙기는
내 손과 마음이 부끄럽다

– 마리 피앗 수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8,1-10
1 그 무렵 많은 군중이 모여 있었는데 먹을 것이 없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말씀하셨다.
2 “저 군중이 가엾구나.
벌써 사흘 동안이나 내 곁에 머물렀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말이다.
3 내가 저들을 굶겨서 집으로 돌려보내면 길에서 쓰러질 것이다.
더구나 저들 가운데에는 먼 데서 온 사람들도 있다.”
4 그러자 제자들이 “이 광야에서 누가 어디서 빵을 구해
저 사람들을 배불릴 수 있겠습니까?” 하고 대답하였다.
5 예수님께서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일곱 개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6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땅에 앉으라고 분부하셨다.
그리고 빵 일곱 개를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나누어 주라고 하시니,
그들이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7 또 제자들이 작은 물고기 몇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는 그것도 축복하신 다음에 나누어 주라고 이르셨다.
8 사람들은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았더니 일곱 바구니나 되었다.
9 사람들은 사천 명가량이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돌려보내시고 나서,
10 곧바로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올라 달마누타 지방으로 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Mk 8:1-10
 
In those days when there again was a great crowd without anything to eat,
Jesus summoned the disciples and said,
“My heart is moved with pity for the crowd,
because they have been with me now for three days
and have nothing to eat.
If I send them away hungry to their homes,
they will collapse on the way,
and some of them have come a great distance.”
His disciples answered him, “Where can anyone get enough bread
to satisfy them here in this deserted place?”
Still he asked them, “How many loaves do you have?”
They replied, “Seven.”
He ordered the crowd to sit down on the ground.
Then, taking the seven loaves he gave thanks, broke them,
and gave them to his disciples to distribute,
and they distributed them to the crowd.
They also had a few fish.
He said the blessing over them
and ordered them distributed also.
They ate and were satisfied.
They picked up the fragments left over–seven baskets.
There were about four thousand people.
 
He dismissed the crowd and got into the boat with his disciples
and came to the region of Dalmanut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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