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12,14-21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최근에 공평하지 못하고
올바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종종 듣거나
저도 살아가면서 만났습니다.
그때마다 저의 태도는
같이 논리적으로 반박하거나
그 사람을 마음 속으로 미워하거나
동료들과 험담하는 일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내가 수도자인데,
바깥에서 하던 방법과 똑같은 대응으로 한다면
참 허무하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답답할 때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면
누군가 속시원히 분별해주거나
제가 대응할 방법을 알려주지는 못합니다.
예수님의 모습에서 그 대답을 찾습니다.
다투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고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나는 심지를 끄지 않는 분!!
하지만 예수님은 성전 앞에서
장사 하는 이의 상을 뒤엎기도 하고
하느님의 뜻에 어긋나면
남의 눈치를 의식하지 않고
바른 소리를 하는 분입니다.
제 기도 중에 에수님은
그들에게 올바른 소리를 하고 꾸짖더라도
그 사람들에 대한 원망이나 원한은 가지지 않기에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나는 심지를 끄지 않는
어디에도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마음을 지니는 것 같습니다.
주님~
오늘 저에게 다가오는 모든 이들에게 꼭 해야 할말은 하되,
그들을 미워하는 마음은 가지지 않아
진정 자유로운 제자가 되게 하소서.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2,14-21
그때에 14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15 예수님께서는 그 일을 아시고 그곳에서 물러가셨다.
그런데도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시면서도,
16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17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18 “보아라, 내가 선택한 나의 종, 내가 사랑하는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내 영을 주리니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
19 그는 다투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으리니
거리에서 아무도 그의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20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21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MT 12:14-21
The Pharisees went out and took counsel against Jesus
to put him to death.When Jesus realized this, he withdrew from that place.
Many people followed him, and he cured them all,
but he warned them not to make him known.
This was to fulfill what had been spoken through Isaiah the prophet:Behold, my servant whom I have chosen,
my beloved in whom I delight;
I shall place my Spirit upon him,
and he will proclaim justice to the Gentiles.
He will not contend or cry out,
nor will anyone hear his voice in the streets.
A bruised reed he will not break,
a smoldering wick he will not quench,
until he brings justice to victory.
And in his name the Gentiles will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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