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13,47-53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굿뉴스 가톨릭 갤러리, The Last Judgment (Fra Angelico, Florence)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마태13,49-50)

십자가에 죽음에 이르실때까지도 끝까지 우리를사랑하신 예수님이신데 이 말씀은 참으로 무섭습니다.
당신 생명을 바쳐 우리를 구원하셨는데 주님께서 세상 끝날에는 다시 악인을 가려내신다니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세상이라는 바다에 그물을던져 막 끌어올려져 온갖것이 뒤석여있는 어지러움이 아니라 좋은것으로 선택되어 그분곁에 있고싶은 희망을 가지게 하기도 합니다.

쓸데없는 자존심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이 달려 있는 문제라면 그동안 성체를 얼마나모셨는데 악인이 될 순 없다고 다짐합니다.
아… 착하게 살아야지…

  • 박 마리 안젤로 수녀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3,47-53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7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48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49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50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51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 하고 대답하자, 5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53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들을 다 말씀하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Mt 13:47-53
Jesus said to the disciples: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a net thrown into the sea,
which collects fish of every kind.
When it is full they haul it ashore
and sit down to put what is good into buckets.
What is bad they throw away.
Thus it will be at the end of the age.
The angels will go out and separate the wicked from the righteous
and throw them into the fiery furnace,
where there will be wailing and grinding of teeth.”
 
“Do you understand all these things?”
They answered, “Yes.”
And he replied,
“Then every scribe who has been instructed in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the head of a household who brings from his storeroom
both the new and the old.”
When Jesus finished these parables, he went away from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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