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15,21-28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마태 15, 25)
오늘 복음의 예수님은
어쩐지 낯선 모습입니다.
당신께 청하는 모든 이에게
한결 같이 자비로운 모습의 예수님께서
오늘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호소하는
가나안 부인의 외침에 침묵 하십니다.
그런데, 이 부인은 포기를 모릅니다.
세번이나 주님께 요청하고,
결국 딸의 치유를 받아냈습니다.
우리에 삶속에서 어려움의 순간에
매번 주님께 도움을 청하시는지요?
의외로,
쉽게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 제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분이 나를 도울 수 있다고
얼만큼 확신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면,
많은 순간, 믿음이 없기 때문에,
도움을 청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려는 제 모습을 봅니다.
주님을, 내 곁에서 살아계신 하느님으로
만들어 드리는 것,
그 출발은, 자주 그분께 청하고
그분께서 모든 것을 도우실 수 있음을 믿고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은 좀 자주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주님, 저를 도와 주십시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5,21-28
그때에 예수님께서 21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물러가셨다.
22 그런데 그 고장에서 어떤 가나안 부인이 나와,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호되게 마귀가 들렸습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23 예수님께서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제자들이 다가와 말하였다.
“저 여자를 돌려보내십시오. 우리 뒤에서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24 그제야 예수님께서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25 그러나 그 여자는 예수님께 와 엎드려 절하며,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26 예수님께서는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8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그 여자의 딸이 나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MT 15:21-28
At that time Jesus withdrew to the region of Tyre and Sidon.
And behold, a Canaanite woman of that district came and called out,
“Have pity on me, Lord, Son of David!
My daughter is tormented by a demon.”
But he did not say a word in answer to her.
His disciples came and asked him,
“Send her away, for she keeps calling out after us.”
He said in reply,
“I was sent only to the lost sheep of the house of Israel.”
But the woman came and did him homage, saying, “Lord, help me.”
He said in reply,
“It is not right to take the food of the children
and throw it to the dogs.”
She said, “Please, Lord, for even the dogs eat the scraps
that fall from the table of their masters.”
Then Jesus said to her in reply,
“O woman, great is your faith!
Let it be done for you as you wish.”
And her daughter was healed from that h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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