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17,1-9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부르심을 받고 예수님과 동거동락한 제자들.
산에 오르시어 거룩하게 변모하신 예수님을 뵌 베드로는
초막을 지어 이곳에서 지냈으면 좋겠다고 고백합니다.
모든 것으로 부터 벗어나 거룩한 주님과 만난 시간
모든 것이 충족되어 머물고만 싶어지는 시간
북적한 휴양지가 아니라 한적한 곳에서 주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그리고 산에서 내려올 땐, 마음 깊은 곳에서 “일어나라, 그리고 두려워하지마라.”하신
예수님이 언제나 함께 하고 있다는 걸 기억해야겠습니다.
- 최 코르디아 수녀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7,1-9
그 무렵 1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2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는데,
그분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
3 그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4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원하시면 제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주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5 베드로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덮었다.
그리고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6 이 소리를 들은 제자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 채 몹시 두려워하였다.
7 예수님께서 다가오시어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일어나라.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8 그들이 눈을 들어 보니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하고 명령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Mt 17:1-9
Jesus took Peter, James, and his brother, John,
and led them up a high mountain by themselves.
And he was transfigured before them;
his face shone like the sun
and his clothes became white as light.
And behold, Moses and Elijah appeared to them,
conversing with him.
Then Peter said to Jesus in reply,
“Lord, it is good that we are here.
If you wish, I will make three tents here,
one for you, one for Moses, and one for Elijah.”
While he was still speaking, behold,
a bright cloud cast a shadow over them,
then from the cloud came a voice that said,
“This is my beloved Son, with whom I am well pleased;
listen to him.”
When the disciples heard this, they fell prostrate
and were very much afraid.
But Jesus came and touched them, saying,
“Rise, and do not be afraid.”
And when the disciples raised their eyes,
they saw no one else but Jesus alone.
As they were coming down from the mountain,
Jesus charged them,
“Do not tell the vision to anyone
until the Son of Man has been raised from the d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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