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18,1-5.10ㄴ 수호천사 기념일

“내가 수녀님 수호천사가 되어줄께!”
예전에 어떤 수녀님에게 들었던 말입니다.
이 말이 힘든일 생길 떄 마다 제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천사가 된다는 것은
어떤 큰 일을 도와주는 것이 아닌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함께 해주고
기다려주고,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되는 것 같습니다.

대학생 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만 잘하면 되고, 내가 더 잘 살아야 하고
공부를 잘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하고
그러기위해 못되어져야한다!

하지만 지금은…
힘들지만 타인을 배려하고
어렵지만 내려놓고 이해하는
작은 천사가 되어보려 노력 합니다.
남이 먼저 천사가 되어주길 바라는 것이 아닌
내가 먼저 천사가 되어 보는 것…
그러면 언젠가는 내가 가는 곳곳마다
모두가 기쁘게 웃으며 살 수 있는
하느님의 작은 나라가 되어있지 않을까요?

오늘 하루 나는 누구의 수호천사 되어 살아갈지,
어떻게 하면 나의 두 날개를 활짝 펴서
힘들어하는 이들을 감싸안아 줄지,
생각하고 실천하는 작은 천사들이 되어보길 기도합니다.

-이 알로이시아 수녀-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5.10ㄴ
1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3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5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10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Mt 18:1-5, 10
The disciples approached Jesus and said,
“Who is the greatest in the Kingdom of heaven?”
He called a child over, placed it in their midst, and said,
“Amen, I say to you, unless you turn and become like children,
you will not enter the Kingdom of heaven.
Whoever humbles himself like this child
is the greatest in the Kingdom of heaven.
And whoever receives one child such as this in my name receives me.
“See that you do not despise one of these little ones,
for I say to you that their angels in heaven
always look upon the face of my heavenly F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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