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19,13-15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어린이들을 그냥 놓아두어라.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사실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마태 19:14)

얼마 전 본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였는데
한 남성이 혼자 집에 가는 어린아이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얼마나 많은 어린이들이
의심 없이 그 어른을 도울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10명의 어린이 중 8명은 의심 없이 어른을 도왔고
또한 돕는 것을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두 명의 어린이는 어른을 경계하며 돕는 것을 거부하였습니다.

그 두 명의 어린이들은 뒤에서 실험을 지켜 본 부모님들에게 칭찬을 들었고,
8명의 어린이들은 안전에 대한 경각심에 대해 주의를 들어야 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조치이고,
그게 맞는 것이지만
경계심 없이 어른을 돕는 아이에게
‘그래,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을 돕는 것은 너무나 잘 한 일이야’
라고 말해 줄 수 없는 현실에서 씁쓸함이 들었습니다.

세상은
의심 없이 타인을 믿는 사람을
어리석다고 하지만
하늘나라는
타인에게 열려 있는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라는 오늘 말씀이
너무 나도 감사히 느껴집니다.

– 김 마리 문모 수녀-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9,13-15
13 그때에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에게 손을 얹고 기도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14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셨다.
“어린이들을 그냥 놓아두어라.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사실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15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주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Mt 19:13-15
Children were brought to Jesus
that he might lay his hands on them and pray.
The disciples rebuked them, but Jesus said,
“Let the children come to me, and do not prevent them;
for the Kingdom of heaven belongs to such as these.”
After he placed his hands on them, he went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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