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19,23-30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요즘 가장 많이 생각하고 있는 단어는
‘내려놓음’, ‘버림’, ‘포기’입니다.
쉬워보이지만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내 안에 엉켜있는 것들
내가 가지고 있는 많은 것들
나의 생각과 틀 …
저 좁은 구멍으로 들어가기 위해
내 안에 엉켜있는 것을 풀어야 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어야 하고
나의 생각과 틀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느님의 도구로 쓰일 수 있을 것입니다.
저 혼자의 힘으로는
이 모든 것을 내려놓기에 부족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가능케하시는
하느님 아버지께 의탁하며 살아가려 합니다.
주님, 부족한 제게 힘을 주시어
오직 아버지의 뜻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도록
저를 이끌어주소서.
-이 알로이시아 수녀-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23-30
그때에 2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24 내가 다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5 제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몹시 놀라서,
“그렇다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말하였다.
26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27 그때에 베드로가 그 말씀을 받아 예수님께 물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겠습니까?”
28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자기 옥좌에 앉게 되는 새 세상이 오면,
나를 따른 너희도 열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
29 그리고 내 이름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아버지나 어머니,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모두 백 배로 받을 것이고
영원한 생명도 받을 것이다.
30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Mt 19:23-30
Jesus said to his disciples:
“Amen, I say to you, it will be hard for one who is rich
to enter the Kingdom of heaven.
Again I say to you,
it is easier for a camel to pass through the eye of a needle
than for one who is rich to enter the Kingdom of God.”
When the disciples heard this, they were greatly astonished and said,
“Who then can be saved?”
Jesus looked at them and said,
“For men this is impossible,
but for God all things are possible.”
Then Peter said to him in reply,
“We have given up everything and followed you.
What will there be for us?”
Jesus said to them, “Amen, I say to you
that you who have followed me, in the new age,
when the Son of Man is seated on his throne of glory,
will yourselves sit on twelve thrones,
judging the twelve tribes of Israel.
And everyone who has given up houses or brothers or sisters
or father or mother or children or lands
for the sake of my name will receive a hundred times more,
and will inherit eternal life.
But many who are first will be last, and the last will be 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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