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24,37-44 대림 제1주일

2022년 달력이 한 장 남은
이 시점에 돌아보니 올 한 해도
참 다사다난 했습니다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영향 아래 살아가며
계속되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지진, 태풍,
북한의 끊임없는 미사일 시험과
노동자들의 사고들
또한 15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 등
다 나열할 수도 없는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지만
우린 또 하루를 살아갑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시집가고 장가들며
들 일을 하고 맷돌질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이런 일상에서도 우리는
‘죽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죽음은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의 삶이 나에게 있다면
언젠가 죽음도 나에겐 있습니다
그것이 정확히 언제인지 모를 뿐이지요
그래서 오늘 복음 말씀에서
‘깨어 있어라’-‘준비하고 있어라.’라는
말은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말이 아닐까요?..
그래서 오늘 하루가 마지막인 듯 기쁘고 행복하게
또 의미 있고 가치있게 살기를 바라는
그분의 바람인 듯합니다
저 또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다
사람의 아들을 만나는 그날
나 이렇게 살아왔노라 자랑하고
다정하게 인사 나누며
웃을 수 있길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도
준비하고 깨어 있고자 노력하는 하루를
보내 보렵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37-4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7 “노아 때처럼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38 홍수 이전 시대에 사람들은 놓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면서,
39 홍수가 닥쳐 모두 휩쓸어 갈 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40 그때에 두 사람이 들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41둘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42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43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4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Mt 24:37-44
Jesus said to his disciples:
“As it was in the days of Noah,
so it will be at the coming of the Son of Man.
In those days before the flood,
they were eating and drinking,
marrying and giving in marriage,
up to the day that Noah entered the ark.
They did not know until the flood came and carried them all away.
So will it be also at the coming of the Son of Man.
Two men will be out in the field;
one will be taken, and one will be left.
Two women will be grinding at the mill;
one will be taken, and one will be left.
Therefore, stay awake!
For you do not know on which day your Lord will come.
Be sure of this: if the master of the house
had known the hour of night when the thief was coming,
he would have stayed awake
and not let his house be broken into.
So too, you also must be prepared,
for at an hour you do not expect, the Son of Man will 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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