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28,16-20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부활의 기쁨을 맞이한지 40일이 되어갑니다.
오늘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는 날로
비록 형상은 함께 하시지 못하지만 우리 생명의 부활을 보증하시며
하늘 길에 오르신 기쁘고 거룩한 날입니다.
오늘 복음은 마태오복음 마지막장의 내용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구절인
“보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하시는 임마누엘 복음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세상 위안이 되는 말입니다.
그동안의 부활시기 복음을 통해
예수님 자신이 누구이신지,
예컨대, 목자이시고, 양들을 지키시는 문이시고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다… 하고 선포하시는 여러
보증의 말 중에 저는 ‘세상 끝날까지 나와 함께 계셔주시는 분’
만큼 확실한 약속이자 우리에게 끝까지 위로를 주는 자기 정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분은 제가 슬플때나 기쁠때나 지치고 힘들어서 주저앉고 싶을 때
걸려 넘어져 땅에 엎어져 울고 있을 때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시는
분이십니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어머니의 마음으로 또 가족과 친구의
마음으로 제 곁에 계시며 언제나 모든 위험에서 견져주실 준비가 되어
있는 ‘항상 함께 계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그 약속에 대한 희망 하나로
오늘을 살기에 충분합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의 끝입니다.28,16-20
그때에 16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17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Mt 28:16-20
The eleven disciples went to Galilee,
to the mountain to which Jesus had ordered them.
When they saw him, they worshiped, but they doubted.
Then Jesus approached and said to them,
“All power in heaven and on earth has been given to me.
Go, therefore, and make disciples of all nations,
baptizing them in the name of the Father,
and of the Son, and of the Holy Spirit,
teaching them to observe all that I have commanded you.
And behold, I am with you always, until the end of the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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