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5,1-12ㄴ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 첫째 미사

죽은 모들 이를 기억하는 오늘,
하느님 아버지께서 그들에게 천상잔치의 기쁨을 누리는 행복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죽음을 묵상하노라면
두려움, 숨 멎음, 고통, 어둠, 끝?! 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일까요…
언제나 무섭게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죽음은 우리의 하루 하루의 삶이 모여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하루 하루를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깊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내 마음대로, 내 용심대로 살아온 누군가에게는
죽음이라는 작품이 마음에 안들고 후회하게 될 테지만…
기쁘게, 인내로이, 또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안에 머물며
하루하루를 채워나가 죽음의 작품을 완성한 누군가에게는
죽음이 “행복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지금은 힘들고, 지금은 눈 앞에 희망이 보이지 않고, 지금은 눈물 흘리며 슬퍼하여도
우리 모두가 천상잔치에 초대받아 다시 모이는 그 날은…
정말 행복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이렇게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이 세상, 세상 소풍 끝내는 날, 아름다웠더라고 가서 조용히 말하리라.”
귀천 中

-이 알로이시아 수녀-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12ㄴ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2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7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8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9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10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Mt 5:1-12a
When Jesus saw the crowds, he went up the mountain,
and after he had sat down, his disciples came to him.
He began to teach them, saying:
 
“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Blessed are they who mourn,
for they will be comforted.
Blessed are the meek,
for they will inherit the land.
Blessed are they who hunger and thirst for righteousness,
for they will be satisfied.
Blessed are the merciful,
for they will be shown mercy.
Blessed are the clean of heart,
for they will see God.
Blessed are the peacemakers,
for they will be called children of God.
Blessed are they who are persecuted for the sake of righteousness,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Blessed are you when they insult you and persecute you
and utter every kind of evil against you falsely because of me.
Rejoice and be glad,
for your reward will be great in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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