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9,35.10,1.6-8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기념일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마태9,36)
주님께서 사람을 보시고서 드는 첫 마음은
가엾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제 주위의 사람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어떤 마음이 드는지 제 마음을 살펴 봅니다.
여러가지 일에 바쁜 동료를 보며
가엾은 마음이 듭니다.
병으로 약해져서 어깨가 축 처진 동료를 보며
가엾은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제가 바쁘고, 제가 아플때에는 말이죠.
여러가지 일에 바쁜 동료를 봐도
나도 바쁜데 하며, 그냥 넘겨 버립니다.
병으로 약해져서 어깨가 축 처진 동료를 봐도
못 본척 지나갑니다.
제 마음에 다른 사람을 볼 여력이 있을 때
가엾은 마음도 가능함을 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됩니다.
제가 안 바쁘고,
제가 안 아플수는 없으니까요.
제 마음속 여백의 공간을 늘 남겨두려면
어찌해야 할지 말입니다.
정답은 아니겠지만,
저는 제 마음의 여력이 없을 때,
일단, 이렇게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저의 마음을 당신과 같게 하소서.”
그리고
주님께 제 마음의 여력을 청해
받아보려 합니다.
주님은 거저 주시는 분이니까요.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9,35.10,1.6-8
그때에 35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36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37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38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10,1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5 예수님께서 이 열두 사람을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6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8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Gospel
MT 9:35–10:1, 5A, 6-8
Jesus went around to all the towns and villages,
teaching in their synagogues,
proclaiming the Gospel of the Kingdom,
and curing every disease and illness.
At the sight of the crowds, his heart was moved with pity for them
because they were troubled and abandoned,
like sheep without a shepherd.
Then he said to his disciples,
“The harvest is abundant but the laborers are few;
so ask the master of the harvest
to send out laborers for his harvest.”Then he summoned his Twelve disciples
and gave them authority over unclean spirits to drive them out
and to cure every disease and every illness.
Jesus sent out these Twelve after instructing them thus,
“Go to the lost sheep of the house of Israel.
As you go, make this proclamation: ‘The Kingdom of heaven is at hand.’
Cure the sick, raise the dead,
cleanse lepers, drive out demons.
Without cost you have received; without cost you are to g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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