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9,9-13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이미지 출처 : ‘벼랑 위의 포뇨’ 중에서
‘따랐다.’(마태9,9)
오늘 독서에서
‘데리고가다’는 동사가 7번
‘따라가다’는 동사가 두 번 나오고
오늘 복음에선
‘따라가다’는 동사가 두 번 나옵니다.
독서에서는 아브라함이 이사악을
데리고 가지 말고 데리고 오라며 신신당부하느라
하인은 데려오지 못할까 걱정하느라
여러 번이 나온데 반해서
복음에서는 “따라라”하니 ‘따랐다.’해서
단 두 번 표현이 됐습니다.
어떻게 단 번에 따라나설 수 있었을까…
To be continued…ㅎㅎㅎㅎㅎ
‘나는 당신을 만나기 전부터 이미 사랑했습니다’라는
책 제목처럼
가르쳐주고 고쳐주고 기적을 일으키면서까지
당신이 누군지 알려주시려는 소문이 파다한 그분을
마태오는 만나기 전부터 기다리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많은 이유로 있는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앉아 있었지만
궁둥이가 들썩거릴 정도로 만나고 싶었을 겁니다.
아마
배우고 싶었을 수도 있고 낫고 싶었을 수도 있고
모든 상황을 뛰어넘는 체험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을 겁니다.
저도 그랬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그렇기 때문입니다.
-김 찬미 수녀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9-13
그때에 9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10 예수님께서 집에서 식탁에 앉게 되셨는데,
마침 많은 세리와 죄인도 와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11 그것을 본 바리사이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12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13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Mt 9:9-13
As Jesus passed by,
he saw a man named Matthew sitting at the customs post.
He said to him, “Follow me.”
And he got up and followed him.
While he was at table in his house,
many tax collectors and sinners came
and sat with Jesus and his disciples.
The Pharisees saw this and said to his disciples,
“Why does your teacher eat with tax collectors and sinners?”
He heard this and said,
“”Those who are well do not need a physician, but the sick do.
Go and learn the meaning of the words,
I desire mercy, not sacrifice.
I did not come to call the righteous but sin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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