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생명평화 순례 4.7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JPIC분과 위원회와
가톨릭기후행동에서 함께하는 수도자들과 함께하는
삼척 생명평화 순례에 다녀왔습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가
탄소 줄이기에 힘을 모아야 할 때,
시대를 역행하는 석탄발전소가
아름다운 맹방해변에 들어서면서
파괴되어 가는 바다의 모습과
와해되는 주민들의 모습에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 아래 사진은 예전 맹방 해변의 모습입니다.

석탄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감수해야 하는 생태 파괴 보다
발전소가 가동된 이후에 발생할 더욱 심각한 피해와 파괴는
삼척지역에만 그치게 될까요?
발전소가 가동되면
이 근처의 바다 수온은 섭씨 6~8도 정도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뜨거운 바다에서
과연 어떤 생물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인간은 죽어가는 바다와
함께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너무나 답답한 마음이었지만
그래도 평화순례에 함께하며 연대해주신
전국에서 모인 수녀님들과
활동가님들의 모습을 보며
희망의 씨앗을 발견합니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한사람 한사람 자신의 몫에 충실하며
변화의 마중물이 되고,
어려움과 고통을 묵묵히 기도로 응원하며
힘이 되어주실 것을 알기에…

우리는 또 한 걸음
그렇게 생명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걸어가요:)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2021813254385776

http://www.koreastock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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